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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외부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 책은 외부의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고 자신의 내면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6가지 규칙에 따른 34가지 심리적 처방을 담고 있습니다. 포도 농사를 할때 지혜로운 농부는 흠이 없는 청포도를 일부 잘라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포도알을 조금씩 잘라내지 않으면 저들끼리 양분을 다퉈서 과육이 크게 자라지 못하고 당도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조금 잘라주면 남은 포도들이 더 잘 익고 맛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저자는 여기서 과유불급의 원리를 설명합니다. 먼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한 다음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타인의 간섭을 최소화하라고 말합니다. 사실 이말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끄고 자신에게만 집중하라는 이기적인 조언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생은 7대 3의 비율로 중요하지 않은것 70%와 중요한 것 30%로 나누어지는데 대부분은 70%의 중요하지 않은 것 때문에 정작 중요한 30%를 낭비하고 집중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70%에 해당하는 중요하지 않은 것보다는 30%에 집중하라는 조언입니다. 어차피 인생은 그렇게 길지도 않고 중요한 일만 해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차단력을 키워야 하며 차단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차단력이 부족하면 자신도 모르게 소중한 시간을 허투로 쓰고 조금 남은 열정과 에너지도 계속해서 소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쓸데없는 정보에 집착하고 과도한 생각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타인의 간섭이나 불쾌한 말들을 과감히 차단하고 남에게 잘보이려 애쓰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조언을 잘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극단적인 개인주의에 빠지거나 염세주의에 빠져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세상에서만 머무르라는 폐쇄적인 조언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소모적인 집중에서 벗어나 심리적 자원을 소모하지 말라는 조언입니다.
그러나 이 책의 조언처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내면에 숨어있는 모든 감정을 찾아낸다든지, 감정을 관찰하고 그 이면의 원인을 분석하라는 말이나 감정을 처리하는 프로세스는 솔직히 공감이 가거나 실제로 효용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빠지면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이 무너지게 됩니다. 역사서에 하룻밤만에 백발이 되어버린 사례를 들어보면 극심한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얼마나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도 있지만 그런 일들 하나하나에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고 소중한 것에 집중하면서 내 마음의 차단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욱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도 엉망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런가하면 과도한 공감은 필연적으로 감정을 소모하게 된다고 합니다. 대인 관계의 선을 넘게 만들거나 과도한 공감은 신체적으로도 에너지가 소모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공감은 하되 과도한 공감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을 손님처럼 대하라는 조언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감정에 사로잡혀 평소라면 하지 않을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어떤 감정이 밀려올때도 마치 예기치 못한 손님이 방문한 것처럼 대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기도하면서 어떤 문제를 만났다면 기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갑자기 기도를 멈출 필요도 없고 낙심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복음 가진 사람이 가는 길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과정입니다. 오직 복음의 언약을 붙잡고 가고 있다면 문제인것 같지만 사실은 그 문제 뒤에 응답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니 문제가 왔을때 새로운 응답을 기대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부분을 잘 누리면서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4년 9월 5일 오늘의 책 :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푸수 저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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