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6644663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건강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싫은데도 좋은척하고 원하지 않는데도 다른 사람의 기분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할 때가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실제로 이런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을 강요할 수는 없고 강요된 상태로 자란 아이들은 자신의 주관이 없이 살아가야 합니다. 아이들의 시행착오는 어떤 면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인데 부모들은 아이들이 넘어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미리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려 합니다. 부모이기 때문에 부모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지만 때로는 아이가 실수하더라도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신과 주관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동그라미는 집에서 뭐든 좋다라고 말하라고 배웠습니다. 동그라미라는 정체성답게 둥글둥글하게 사는 것은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현장에서는 거절을 하지 못해 심각한 스트레스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좋지 않은데도 항상 예스를 하는 사람은 겉으로는 사람이 좋아보이지만 다른 사람이 원하는대로 자신의 의견을 조정하다보면 어느새 감정적 한계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의견을 건강하게 잘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잘 표현한다는 것이 날이 선채로 직선적인 표현을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사람을 대하는 매너와 배려하는 대화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런 기술의 뒷면에는 자신의 의견을 명확히 하면서도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는 노력과 생각이 필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동그라미는 자신과 딱 어울리는 직선을 찾아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찾았습니다. 그러나 세모는 똑같이 싫어라고 이야기했지만 속마음은 진짜 싫은 것보다는 동그라미를 질투해서 생긴 비뚤어진 표현이었습니다.
싫다라고 말하는 것이 언제나 솔직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위해, 전체를 위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것을 수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영적상태가 만들어지기 전에 무조건 양보부터 하게 된다면 쉽게 번아웃에 빠지게 됩니다. 수용할 수 없는 그릇에 자꾸 양보를 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우리는 꼭 기억해야 합니다. 수용과 양보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그것을 정말로 할 수 있는 상태와 그릇이 만들어질때 양보해도 내가 다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보할 수 있는 영적 상태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복음가진 우리는 항상 양보해도 괜찮습니다. 하늘 보좌의 축복과 권세를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구원받은 자에게는 모든 것을 다 주셨습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양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문제가 다 있는 불신자들에게 무조건인 양보는 심각한 내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착한 아이 신드롬에서 벗어나도록 가르치기 전에 양보해도 괜찮을 영적 상태를 만들어줄 길을 알려줘야 합니다.
[출처] 2024년 9월 24일 오늘의 책 : [좋아! 싫어!] 경자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