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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이혼후, 뉴욕의 대형 타운 하우스로 이사를 온 메그와 딸 사라가 새집에서 첫날밤을 보내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는다는 내용입니다. 메그와 사라가 집을 선택한 이유는 이 집에는 위급 상황시 외부의 침입을 차단할 수 있는 은밀한 공간인 '패닉 룸'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깊은 밤에 침입한 세명의 강도는 이 집에 숨겨진 거액의 돈을 노리고 침입합니다. 메그와 사라는 곧바로 패닉룸에 몸을 숨기지만 강도들의 목적은 바로 패닉룸에 있다는 점이 문제였습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탁월한 연출이 돋보이는 이 영화는 정교한 카메라워킹으로 마치 관객들이 이 침입이 일어난 집에 직접 가 있는 것 같은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또한 당시에는 획기적인 새로운 촬영법으로 칸칸으로 되어 있는 집의 구조를 뛰어넘는듯한 촬영기술로 스릴러 영화의 장점을 극대화합니다. 할아버지의 유산이 패닉룸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안 도둑들은 집안에 사람이 있다는 것에 놀라지만 돈을 위해 잔인한 본성을 드러냅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안전한 곳을 원합니다. 그래서 집을 구하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시한 것도 안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장 믿었던 안전한 공간 패닉룸은 오히려 강도들의 침입목표가 되고 맙니다. 사람에게는 안전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 욕구는 두려움이 커질수록 더 커지고 나중에는 집착으로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게 믿었던 패닉룸은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었고 오히려 가장 위험한 재앙지대가 되고 맙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안전에 대한 욕구는 고급 빌라와 최첨단 시설로 지켜지지 못합니다. 영화는 현대인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지점이 오히려 큰 재앙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재앙에는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어느날 아무 이유없이, 개연성도 없이 재앙이 들이닥칩니다. 성경은 이 문제를 하나님 떠나 사탄에게 사로잡힌 인간의 근본 영적 문제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안전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아무 이유없이 들이닥치는 재앙에서 나를 살리는 길입니다. 진짜 세이프존을 원한다면 영적인 해방부터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4년 11월 18일 오늘의 영화 : [패닉룸] 데이비드 핀처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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