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의 한 중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15일 해당 학교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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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교내까지 감염되고 있어 학교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울산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틀 동안 모두 9명의 학생ㆍ교사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학교에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전 학교에 긴급 방역수칙을 재안내하고 방역수칙과 복무지침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북구의 A중학교 교사가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지역 137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이 학교 학생 535명, 교직원 72명 등 607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는 오는 16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의 소재 및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같은 날 남구 B중학교 2학년 학생 1명이 확진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해당 학년의 선별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남구 C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대상 인원 등을 파악해 선별검사가 이뤄졌다. 이 학생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북구 A중학교 교사의 자녀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학교 내 확진자 속출에 따라 이날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마스크 상시착용 등 전 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강화 조치를 재안내했다.
또 등교중지 및 원격수업 학교에는 대체 학습 제공과 스마트기기를 즉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 학교에 긴급 방역강화 조치를 재안내했다"며 "방역수칙과 복무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학교에 대한 특별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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