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북교육지원청은 17일부터 27일까지 권역별 중심학교에서 자유학년제 확대 시행에 따른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자유학년제 상반기 권역별 컨설팅`을 실시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강북교육지원청은 지난해부터 확대 시행된 자유학년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5개 권역별 중심학교(유곡중, 이화중, 화봉중, 효정중, 대송중)를 거점으로 34교 강북중학교에 대한 자유학년제 지원단의 찾아가는 컨설팅을 실시해 업무담당자 간 고충을 해결하고 학교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권역별 컨설팅에서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주제 중심 프로젝트 수업 운영을 지원하고 자유학기의 4개 분야(주제선택, 진로탐색, 예체교육, 동아리활동)에 대한 운영 현황을 파악하여 학생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권역별 컨설팅에서는 중학교 1학년이 지필시험을 치르지 않아 학력 격차가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학생 참여형 수업과 연계한 과정 중심 평가를 교수학습 과정 중에 실시하도록 하고 평가 계획 및 결과, 기록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학생ㆍ학부모에게 안내하고 소통하도록 했다. 또한 수업 우수사례와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데 노력했다.

권역별 컨설팅에 참여한 교사는 "자유학년제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교 여건에 맞는 4개 분야(주제선택, 진로탐색, 예체교육, 동아리활동)에 학생의 관심사를 고려한 양질의 프로그램 개설과 유의미한 교수학습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자유학년제 확대에 따른 학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향후 수업콘서트, 프로젝트 수업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연수, 학부모와 관리자 연수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권역별 컨설팅을 운영하여 자유학년제 내실화를 다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