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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플레이스 2] 존 크래신스키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7/15 [09:36]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89368

 

소리내면 죽는다는 카피로 코로나로 인해 극장관객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1억명의 관객을 모은 성공한 스릴러 영화입니다. 전작의 흥행을 이어서 1편보다 나은 2편은 없다는 속설을 깨고 오히려 더 성공적인 작품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영화는 1편에서 가족을 위해 아버지가 희생을 하고 괴물들과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인 가족들이 이 모든 비극이 시작된 처음을 다시 되짚어보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긴장의 수위를 계속 높여갑니다. 거의 모든 배우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각각의 역할에 충분히 몰입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가족과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조금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하는 레건 역을 맡은 첫째 딸, 밀레센트 시몬스의 연기가 인상적입니다. 

 

레건은 극중에서 청각 장애인으로 등장합니다. 소리가 나면 공격하는 괴물들이 떼거리로 등장하기 때문에 1편부터 팝콘 먹는 소리조차 부담스러울 정도로 조용한 영화라서 레건이 극중에서 가족과 나누는 수화는 매우 강력한 소통수단이 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아역배우는 실제로 청각장애인이라고 합니다. 어찌되었든 레건의 세상은 실제로 소리가 들리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위험을 감지하는데 불리하지만 가족을 구하기 위해 가장 대담한 도전을 합니다. 실제로도 인공와우를 통해 소리를 듣는 그녀는 엄청난 소리를 내며 달려오는 괴물의 소리도 들을 수 없고 오로지 다른 감각에 의존해 움직여야 하지만 그 어떤 사람들보다 강한 정신력을 가진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극단적인 재앙상황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게 될까?를 생각하게 합니다. 극중 엄마역을 맡은 에블린은 괴물을 피해 간신히 피한 은신처에서 만난 남자에게 과거의 이웃이자 친구라는 이유로 갑자기 사라져버린 자기 딸을 구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 장면이 좀 의아하게 느껴졌습니다. 친딸도 아닌 과거 이웃으로 지냈던 친분만으로 남의 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어줄 수 있냐고 강하게 부탁을 하는 것이라 과연 그 부탁을 받고 어떤 선택을 할지가 궁금했습니다. 결국 그 남자는 목숨을 걸고 이웃의 딸을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그리고 딸을 구해내고 그들이 그렇게 찾았던 안전한 장소를 찾아냅니다. 

 

이 영화를 보다보면 재앙은 어느날 가족단위를 야구경기를 관람하던 평온했던 날에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외계 비행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는 말처럼 평온하고 아무런 재앙의 징후가 없었던 그 날에 사람들은 영문도 모르고 죽음을 당합니다. 그리고 그 괴물은 군대와 정부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얼마 되지 않아 인류는 멸종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엄청난 재앙이고 인류의 종말을 이룰 정도의 재앙이지만 어떠한 징후도 없었다는 점이 더욱 공포스럽습니다. 그리고 강력한 힘을 가진 잔인한 괴물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소리를 내는 모든 존재를 파괴합니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이 착하건 나쁘건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소리를 내는 존재는 파괴, 곧 종말을 맺게 됩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재앙은 상상의 산물이고 현실에는 일어나지 않는 재앙이라고 안심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팬데믹 상황속에서 1년 반을 넘게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살아오고 있습니다. 예년과 비교할 수 없는 폭염이 오고 있는데도 마스크를 벗을 수도 없고 과거처럼 모일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는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에는 너무나도 끔찍한 외형을 가진 괴물이 사람들을 사정없이 죽이지만 지금 인류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소리없이 죽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에서 사람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죽음의 위협속에서 하루 하루를 소리도 내지 못하고 숨어 살아갑니다. 마치 펜데믹 4단계로 인해 모임을 금지당한 사람들의 모습과도 같아보입니다. 

 

영화에서 너무나 강력한 괴물들의 습격에 가족을 잃고 무기력해진 남자는 과거에 절친이었던 친구의 가족을 구해주긴 했지만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빨리 떠나라고 말합니다. 목소리를 알아본 여자의 요구로 인해 마스크를 벗지만 여전히 누군가를 구해줄 의지가 없이 무기력한 상태입니다. 재앙상황에서 사람들은 절망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만약 남자가 계속 벙커안에 머물고 있었다면 얼마 못가 식량이 떨어져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간은 절망하게 되면 끝이 뻔히 멸망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알고도 그 함정에서 빠져 나오지 못합니다. 자신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 벙커가 남자의 무덤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는 재앙에 빠진 나의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떠난 모든 인간은 멸망이라는 운명속에서 예정된 파멸을 향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구든 그 재앙상황이 무엇인지만 알아도 벗어날 기회가 있습니다. 성경에는 이 유일한 해방의 길을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길은 유일한 길로 오신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운명을 쥐고 있는 사탄의 손아귀에서 우리를 건져주실 유일한 참왕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만이 우리의 죄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기억합시다. 

 

[출처] 2021년 7월 15일 오늘의 영화 :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존 크래신스키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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