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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슈퍼히어로가 되었는가?] 두글라스 아탈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7/16 [09:12]

https://www.netflix.com/search?q=%EB%82%98%EB%8A%94%20%EC%96%B4%EB%96%BB%EA%B2%8C&jbv=81453003

 

넷플릭스 오리지날로 제작된 프랑스산 슈퍼히어로물입니다. 프랑스 영화중에 슈퍼히어로 영화는 과거 아스테릭스 정도의 고전이 전부라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지만 헐리우드산 슈퍼히어로물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슈퍼히어로가 힘을 얻는 과정이 선천적인 사람들이 있고 또 그것을 약품화해서 그 약을 흡입하는 사람은 슈퍼히어로와 동일한 힘을 갖게 된다는 설정이 특이합니다. 겉으로는 슈퍼히어로물이지만 SF가 판타지를 담고 있다면 이 영화의 전개 방식은 유럽에 너무나 만연해 있는 마약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작이 소설인데 영화화하면서 원작을 각색을 했습니다.

 

일반인과 다를바가 없이 가면 하나로 신분을 감추고 일반인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슈퍼 히어로들은 나름의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히어로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고 어떤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엉망인 삶을 살기도 합니다. 그런 와중에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영웅으로 살아가는 히어로들이 있는 반면, 히어로들을 납치해서 그 피를 뽑아 히어로가 되는 약을 유통시키는 악당들도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특히 청소년들이 이 약을 복용하고 은밀히 유통되는 것이 마치 마약거래를 연상시킵니다. 왕따 학생 하나는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을 혼내주기 위해 손에서 불을 뿜어냅니다. 학교를 위험에 빠뜨린 아이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다른 일반인과 다른 슈퍼 파워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상상은 그동안 꾸준히 영화화되어 왔습니다. 영화속 주인공인 모로는 평범한 경찰이지만 사실은 엄청난 염력을 가진 초능력자입니다. 자신의 진짜 힘에 대해 자세히 모르지만 악당들에게 끌려가 총을 세방이나 맞는 임사체험을 통해 감춰져 있던 초능력이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는 초능력자를 납치해 피를 뽑아 마약을 만드는 일당을 잡기 위해 초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초능력 마약을 너무 많이 복용한 악당은 주인공과 함께 하늘로 날아오르고 거기서 폭발하고 맙니다. 마치 마약 중독자들의 최후처럼 말입니다. 

 

유럽에서 마약은 이제 너무나 당연시되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마약을 복용하고 나서의 환상은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따라꾸미'라는 책에 자세히 기술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감각이 평소의 몇십배 더 강렬하게 커져서 오감을 통해 엄청난 환각과 극도의 육신적 쾌락을 맛보게 된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코로 약을 흡입하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이는 마약을 흡입하는 모습과 놀랍도록 비슷합니다. 그리고 약기운이 있는 동안 슈퍼파워를 쓸 수 있습니다. 악당은 이 순간을 위해 손안에 엄청난 양의 약을 들고 계속 흡입을 하다 결국 폭발하고 말죠. 아마도 이런 환상과 환각에 대한 현실적인 타협의 결과가 이 영화같은 판타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마약을 흡입하고 예술 작품을 창작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극단적인 쾌락과 다른 세계를 맛보려는 인간의 욕망은 지금 이 시대를 중독의 시대로 이끌었습니다. 마약은 가장 손쉽게 그런 환각의 세계로 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는 초능력자를 말하는 것 같지만 유럽의 모습이 오버랩됩니다. 거리마다 손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고 청소년들조차 마약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지금 유럽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선진국의 모습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생각도 지나친 인권과 PC에 빠져서 오히려 인간다움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68혁명으로 이미 오래전에 그런 홍역을 앓은 유럽의 모습은 과거 우리가 생각하는 선진국다운 면모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 틈을 타서 모슬렘은 늘어가고 그것을 막을 수 있는 교육과 사상도 갈팡질팡하는 모습입니다. 역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어두워진 곳을 밝히는 빛 뿐입니다. 꺼지지 않고 영원한 빛은 오직 복음뿐입니다. 이 진리를 믿고 기도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아 복음을 전하는 남은자가 진짜 슈퍼히어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2021년 7월 16일 오늘의 영화 : [나는 어떻게 슈퍼히어로가 되었는가?] 두글라스 아탈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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