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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뇌를 활용하는 뇌내혁명] 하루야마 시게오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7/21 [09:56]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8987347

 

일본에서 여덟살에 침술 사범 자격증을 취득하고 26세에 도쿄대 의학부를 졸업한 건강스포츠 의사이자 산업스포츠, 의학박사인 하루야마 시게오의 책입니다.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을 접목한 치료와 건강지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사실에 대해 의학적인 해석을 통해 왜 우뇌를 사용하는 삶이 좋은지를 설득력 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뇌를 사용하는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인간이 원래 125세까지 살 수 있는데 맹독 호르몬을 분비시켜 수명을 단축시키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일본의 많은 장수자들을 관찰하면서 그들이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우뇌 중심의 생활을 한다는 것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대부분 비슷한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뇌 중심으로 사느냐, 좌뇌 중심으로 사느냐에 따라 오래 살거나 또는 일찍 죽는 것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죠. 이 책에서 우뇌 중심으로 사는데 사용되는 중요한 방법으로 명상이 제시되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동양사상이지만 뉴에이지 사상과 매우 유사합니다. 그러나 영적인 원리를 비교해보고 참고해보면 좋을것 같네요

 

우뇌는 좌뇌에 비해 10만배의 잠재력을 가졌다고 합니다. 좌뇌 중심으로 살면 자신이 가진 능력 중 1%도 사용하지 못하고 죽는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우뇌 중심으로 살 수 있을까요? 저자는 좌뇌는 이성을 담당하고 우뇌는 감정을 관장한다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속설과는 다르게 분노와 증오같은 감정 역시 좌뇌가 담당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뇌가 활성화될때 알파파와 뇌내 엔돌핀이 나온다는 통념과 충돌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화가 나거나 증오, 질투의 감정을 느낄때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독성 호르몬이 체내에 타격을 주게 되고 몸속에 활성산소를 생성시켜 유전자를 망가뜨리고 손상시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암의 원인이 되거나 고혈압,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고도 합니다. 많은 의사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권고하지만 이말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불쾌한 감정에 사로잡혀 좌뇌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당연히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것도 이런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몸이 많은 공격을 받아 빨리 늙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서두에 소개한 할아버지의 교육법은 마인드맵을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 트레이닝과 닮아 있습니다. 배운 것을 반드시 그 자리에서 외우고 소리를 내어 말하는 버릇은 우뇌를 자극하는 좋은 공부법입니다. 영상을 떠올리면서 외우는 것 역시 마인드맵의 방법과 닮아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좌뇌는 고성능 컴퓨터 못지 않은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어 있어서 좌뇌를 활용하면 인간을 성공으로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좌뇌 중심의 삶은 성공은 할지 몰라도 몸이 빨리 늙고 노화가 되어 암이나 여러가지 병에 걸릴 수 있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과학이 발달했지만 오히려 의료비는 늘어나고 병원에는 환자가 넘쳐나며 지구 환경은 파괴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책에는 우뇌를 활용했던 역사적인 인물들의 사례를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50세까지 성장한다고 하는데 모짜르트는 불멸의 곡을 남겼고 아인슈타인은 심리학자 막스 베르트하이머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생각의 방법을 이렇게 소개했다고 합니다.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고 경우에 따라 나중에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려고 애쓸 뿐이었다고 말입니다. 다시 말해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했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는 우뇌를 먼저 썼고 후에 그것을 좌뇌를 통해 언어로 연결시키려 노력했다는 말과 같습니다. 여기서 그의 할아버지가 그에게 남겼던 이미지 트레이닝에 대한 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영화 올드보이에도 등장했던 것처럼 이미지 트레이닝은 양궁과 같은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스포츠에서보 빛을 발합니다. 할아버지는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자신의 평생을 머릿속에 그려보라'라는 말은 그에게 자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이 말을 생활속에 실천해서 의학공부에도 뛰어난 수술실력을 인정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은 기독교인이 기도를 할때도 비슷한 원리가 적용됩니다. 우리가 생생한 비전을 꿈꿀때 이와 같은 이미지가 우리의 마음속에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우뇌를 활용하면 쾌감을 느끼는 동시에 뇌내 엔돌핀이 나왕서 능력이 향상된다고 하는데 이는 영적인 원리와도 상통된다고 봅니다. 비록 뉴에이지와 진화론적인 사상이 함께 제시되고 있지만 인간의 뇌에 필요한 여러가지 내용이 같이 소개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좌뇌는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고 감정까지 관장한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우뇌는 원시뇌로 선천뇌라고도 부르며 생존에 필요한 최적의 정보가 입력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본능을 주관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해할 수 없는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하거나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뛰어난 성과는 우뇌를 통해 발현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좌뇌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30~50년의 지혜가 축적되어 있다고 한다면 우뇌에는 인간의 역사를 관통하는 유전자의 정보가 들어있다는 주장입니다. 

 

승려의 삶은 겉으로 보기에는 뭘하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이들의 미련해 보이는 일상이 사실은 우뇌를 활성화하는 생활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속에서 24시, 25시, 영원의 축복을 누리며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삶이 되면 우뇌를 활성화시키고 뇌를 살리게 된다고 믿습니다. 저자는 서양의학을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이 인간이라는 기계를 만들었다는 말은 엉터리라고 말합니다. 물론 기계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 것이 맞지만 그로 인해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동양사상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빠지는 매우 위험한 함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음과 감정이 같지 않다는 저자의 주장은 생각해봄직합니다. 어찌보면 매우 위험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저자의 체험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자는 마음이 선천적으로 가진 지혜라고 표현합니다. 명상을 통해 뇌가 어떤 상태에 도달하면 마음이 말을 건다고 말하는데, 이는 영적인 체험을 통해 얻어진 고요한 상태에서 듣는 메시지와 같습니다. 어찌보면 영적 체험과도 같은 말인데 명상의 어떤 경지에서 느껴지는 메시지는 잘못 빠지게 되면 더 깊게 사로잡히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똑같은 원리로 영적인 체험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체험한다면 메시지의 출처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저자가 말하는 명상의 단계에서 만나는 마음의 주인이 누구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이 내가 생각한대로 된다는 말은 맞는 말이면서도 상당히 잘못된 영적 세계관의 산물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다시 말해 마음의 주인, 운명을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저자는 유전자의 방향이라고 했는데 이거야 말로 너무나 과도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운명과 연관지어 생각하면 불신자들의 생각을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리처드 도킨스같은 생리학자들의 물질주의관점을 어떻게 동양과 서양의 과학을 모두 경험한 사람이 이렇게 황당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하지 않으면 해석이 불가능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요

 

저자가 말한 우뇌를 활용하는 네가지 방법은 플러스 발상의 생각습관, 근육운동같은 스트레칭, 명상습관,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식사가 있다고 말합니다. 육체와 정신에 대한 내용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우뇌형 인간이 된다고 하네요. 다음에는 각 장에 이 네가지 방법에 대한 소개를 다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플러스 발상에서는 스트레스 해소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만든다고 경고합니다. 당장은 육체적인 쾌락에 의해 엔돌핀이 분비될수는 있지만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나서 다시 새로운 스트레스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역시 나에게 일어난 일에는 반드시 의미가 있고 그 의미를 찾으라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것 역시 출처가 잘못되었을뿐 상당히 복음적입니다. 저자가 세운 병원이 미병을 다룬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일종의 한의원이나 건강원의 역할과 유사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는 병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한다는 차원에서 획기적으로 봐도 좋을 것입니다. 

 

이 책에 소개된 명상법 중에는 자율훈련법이 있습니다. 이는 명상이나 묵상을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할 수 있도록 안내한 집중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복식호흡을 매우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체중이 1Kg 늘면 모세혈관이 100m 길어진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늘어난 혈관에 혈액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혈압이 높아진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매우 과학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외에도 마사지나 스트레칭, 걷기 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림으로 잘 설명이 되어 있네요. 전반적으로 건강에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뿌리가 다른 것이라 명상같은 부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머지는 기도와 연결해보면 매우 좋을것 같네요

[출처] 2021년 7월 21일 오늘의 책 : [우뇌를 활용하는 뇌내혁명] 하루야마 시게오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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