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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극심 이란, 물 부족 항의 시위로 최소 3명 사망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7/26 [17:36]


50여년 만에 최악이라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이란에서 물 부족에 대한 격렬한 시위가 1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최소 3명이 시위 도중 사망했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남서부 쿠제스탄주에서 시작된 시위는 인근 로레스탄주 알리구다르즈까지 확산됐다.

 

당국은 알리구다르즈에서 발생한 사망 원인에 대해 "평화적이던 시위대 사이에 침투한 신원 미상의 사람들이 쏜 의심스러운 총탄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이란 언론은 전했다.

 

반세기 만에 최악인 가뭄으로 가정, 농업, 목축업 등이 큰 영향을 받고, 정전 사태를 초래한 물 부족에 분노한 사람들은 일주일 넘게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쿠제스탄주의 소식통 2명은 시위로 인한 실제 사망자 수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숨진 사람들은 폭동 진압 경찰과 보안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엄중한 경계 태세는 24일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체제 성향인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24일 최소 10명이 숨졌으며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않은 사람들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HRANA는 또 이란 전역의 30개 도시와 마을에서 지난 열흘 동안 102명이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이란 소셜미디어들에는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보안군이 최루탄을 사용하는 모습이나, 쿠제스탄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테헤란의 내무부 앞에 모인 시위대의 모습들이 올라오고 있다.

 

수도 테헤란에서도 아자디 광장에 장갑차와 무장경찰이 배치되는 등 경계가 강화됐다.

 

이란 경제는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석유산업에 가한 제재와 함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오랜 경영 실패와 높은 실업률, 50%가 넘는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불만도 날로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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