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6일 오전 10시 제1별관 3층 회의실에서 울산시 지명위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명위원회(위원장 행정부시장)를 개최해 도로시설물 명칭 제정 건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 내용은 `옥동~농소1 도로개설`구간 내 설치되는 도로시설물인 터널 및 교량, 교차로, 지하차도 명칭 제정안 9개소와 `서동로터리`명칭 변경 안 1개소 등 모두 10건을 대상으로 심의를 실시했다.
심의 결과 `대공원교` `옥동교차로` `옥동육교` `옥동생태터널`등은 원안 제정했다.
또한 말응지하차도는 `명정지하차도`로, 옥동터널은 `남산터널`로, 옥현아이시(IC)교는 `옥현교`로 남부순환교는 `갈현교`로 수정 의결했으며, 말응교차로는 현 명칭 `명정사거리`그대로 사용토록 했다.
특히 중구에서 상정한 `서동교차로`의 명칭변경 안은 중구의 한글도시 특구지정과 한글학자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순우리말인 `외솔둥근갈림길`로 원안 의결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당 도로시설물들은 우리시의 교통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시설물들로써 이를 이용하는 시민 전체의 시각에서 심도 있는 검토와 토론을 거쳐 의결했다."며 "한글도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노력하는 중구청과 중구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시설물인 터널, 교량 및 교차로의 명칭은 해당 구ㆍ군 및 읍ㆍ면ㆍ동의 의견과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도로시설물 관리기관에서 명칭 중복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지명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김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