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해보건대학교(총장 김희진)는 한국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KCTL)에서 주최한 올해 좋은 수업 에세이 경진대회에서 간호학과 박선애(3년)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가 전국의 전문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좋은 수업 수기를 공모해 우수 수업으로 선정된 교수자의 우수 교수법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접수되어 16일 최종 수상자가 발표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49개 전문대학에서 총 326개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대상 1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0명 등 총 19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우수상을 거머쥔 박선애 학생은 `작은 거인`이라는 주제로 간호학과 정영순 교수의 `소화기 간호` 수업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했다.
이 학생은 51세의 간호학과 만학도로서 그동안 일반 사무직으로 근무하였는데 담낭제거수술을 계기로 보건의료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 후 간호조무사로 1년 근무하다가 간호학과 진학을 결심하게 되어 춘해보건대에 늦은 나이로 입학하게 됐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공 난이도가 높아지며 공부양도 많아지고 조별과제 ppt작업 등 받아들이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정영순 교수의 `소화기 간호`의 수업을 통해서 실제 임상에서의 핵심적이고 세세한 부분들까지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명해 주어 습득이 잘 되었다고 한다.
또한, 매주 다양한 수업자료와 핵심적인 퀴즈과제 등으로 수업에 대한 흥미가 증폭되었고, 매번 기대를 하면서 수업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만학도로서의 어려운 점들을 점점 극복을 할 수 있었다.
특히 현재는 춘해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임상실습을 하고 있는데 실제 수업에서 배웠던 항암제, ERCP 검사방법 등 그대로 활용되는 것을 보고 정영순 교수의 수업이 더욱 훌륭하게 와 닿았다고 한다.
박선애 학생은 "정영순 교수님의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뿐만 아니라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고 싶어 하시는 마음이 느껴져서 이 공모전에 신청하게 되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으며 "공모전을 통하여 열정이 가득 담긴 강의를 듣고 받은 감동을 글로 표현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고 우수상이라는 소중한 결과를 얻게 되어서 무척 기쁘다. 그리고 훌륭한 강의를 만들어 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수학습지원센터 송주연 센터장은 "좋은 수업 에세이 경진대회는 한국전문대학교수학습발전협의회(KCTL)에서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경진대회인 만큼 수상의 의미가 크다. 현재 심사 중에 있는 교수학습지원센터 주최 교내 `좋은 수업 에세이 공모전`을 통해서도 교내 우수 수업을 발굴하고 학습법을 공유하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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