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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교사들, 교원평가 점수 미도달시 연수
올해 평가 학부모ㆍ학생 만족도 조사만 진행
생활지도ㆍ비인기과목 교사 상대적 박한 평가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1/07/27 [16:55]

 교육부가 2021학년도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를 실시와 관련해 울산지역 초ㆍ중ㆍ고등학교 교사들이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를 꺼려하고 있다.


올해는 교육부와 시ㆍ도교육청에서 평가 예시 문항을 제공하고 이를 학교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 학생ㆍ학부모 만족도 조사의 서술형 문항에서 욕설 등의 부적절한 용어가 사용되면 이를 교원에게 전달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한차례 유예됐지만 올해는 교원평가를 재개로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교원단체는 감염 사태로 각종 업무에 시달리는 교원들의 상황을 고려해 평가를 유예 및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2010년 교원평가제를 통해 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통한 양질의 교육을 담보하고 교육자로서의 자아성찰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취지였다.


교육부의 교원평가 실시계획에 따르면 올해 평가에서는 학부모ㆍ학생 만족도 조사만 진행한다. 기존에는 교원평가는 동료교사의 평가까지 포함돼 있었지만 올해는 제외했다.


하지만 이 제도가 10년째 운영하다 보니 적지 않은 문제점이 양파 껍질을 까듯이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다.


오랜기간 논란이 돼 왔지만 교원평가제에 대해서 최근 학교 교육현장에서는 폐지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 단순히 `평가 받기 싫어서`가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라는 것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평가자로 참여하는 만족도도 조사 대상이며 정해진 점수에 도달하지 못하는 교사에게는 단기 및 장기 연수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원활한 학사운영을 위해 악역을 담당할 수 밖에 없는 생활지도 담당교사나 비인기과목 교사가 상대적으로 박한 평가를 받게 된다는 게 대표적 사례다.

 

저조한 참여율 속에 몇몇의 학부모에 의해 평가가 왜곡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교사들의 수업역량 평가보다 일종의 인기투표 양상이 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교사들의 고충이 교원평가에도 반영됐지만 여전히 교사들이 업무 `N중고`에 시달리는 상황 속에서 평가를 재개하기에는 사기를 저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중학교 교사 A모씨는 "학생생활부 지도교사로서는 학생들에게 만족보다는 불만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무엇보다 교원평가를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울산 강북ㆍ강남교육지원청은 올해 달라지는 교원평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맞춤형 연수 실시와 상시 컨설팅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활동 부담을 줄이고자 동료교원평가 미실시, 모바일 기기를 통한 평가 참여 가능 등 일부 내용을 변경해 추진하기로 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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