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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회> 우리들의 나무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22/05/08 [18:08]

제법 많이 자랐다네

우리들이 얼굴을 마주보며 웃으면서 심은 나무가

 

우리는 알고 있다네

이 나무 다리가 튼튼해지고 팔 뻗어 성목이 되면

꽃이 피고 열매가 옹골차리라는 것을

 

또 알고 있다네 이 나무 

머지않아 기둥이 되고 석가래가 되어 집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진정 알고 있다네

그 지붕 아래 꿈이 깃들고 그 꿈이 자라 

세상을 밝힌다는 것을

 

우리들의 나무는

어둠 속에서도 잡아야 할 희망의 끈이라네

만인의 눈물을 거둬줄 눈 시린 그늘이라네

 

잊지 말게 엊그제 우리들이 마음을 맞대고 심은 나무가 

이 나무라네

 

 


 

 

▲ 정성수 시인     © 울산광역매일

나무를 한자로 `樹수 또는 木목`라고 한다. 여러 해 동안 살아 있는 식물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수목은 풀과 맞서는 것으로 목본이라고도 한다. 나무는 뿌리ㆍ줄기ㆍ잎의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뿌리는 흙 속의 물이나 양분을 빨아올려 잎으로 보내는 역할 외에 큰 줄기를 떠받치는 구실을 한다. 줄기는 잎에서 만든 영양분을 뿌리로 보내 주고 또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이나 양분을 잎에 보내어 나무가 굵고 크게 자라게 한다. 잎은 햇볕을 받아 탄수화물 등의 양분을 만든다. 나무는 교목과 관목으로 나눈다. 교목은 은행나무ㆍ소나무ㆍ전나무ㆍ포플러ㆍ밤나무처럼 한 개의 줄기가 높게 자라 줄기 위쪽에 많은 가지를 치는 나무다. 관목은 무궁화ㆍ개나리ㆍ철쭉ㆍ개암나무ㆍ회양목처럼 줄기가 높게 자라지 않고 땅 표면으로부터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나무다. 뿐만 아니라 밤나무나 플라타너스처럼 잎이 넓은 활엽수와 소나무와 잣나무같이 잎이 바늘 모양으로 생긴 침엽수가 있다. 활엽수는 겨울이면 잎이 떨어지지만, 귤나무나 동백나무처럼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 나무가 있는데, 언제나 잎이 푸른 나무를 상록수라 한다. 나무는 종류에 따라서 가지가 뻗는 모양이나 숲이 우거지는 모양이 다르다. 또한 나무는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나무도 있고, 햇볕이 잘 들지 않는 음지에서 자라는 나무도 있다. 우리 주위에 나무가 많으면 경치가 좋고, 공기가 맑고, 산사태를 예방하고, 땔감이 많고, 가구 생산에도 한 몫을 하고,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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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5/08 [18:0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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