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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떡] 이춘희 (귀신문화 경계)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05/17 [09:17]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aver?bid=16275830

 

이런 책을 경계하라는 차원에서 리뷰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옛날부터 전해오는 각종 미신을 풍속이나 전통으로 미화해서 마치 계승해야 할 문화처럼 소개한 시리즈 책 중 하나입니다. 민속문화는 이런 전통이라는 탈을 쓰고 가장 한국적인 것처러 포장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이런 내용은 전세계에 골고루 퍼져 있는 귀신문화의 잔재입니다. 어릴때 무서운 이야기라며 공통적으로 들려주는 내용들은 그 나라, 그 지역에 특징적인 문화인것 같지만 사실은 나라마다 색깔을 조금씩 달리한 귀신문화에 불과합니다. 이 책에는 똥통에 빠진 아이들은 오래 못산다는 미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똥둣간에 사는 귀신을 달래기 위해 똥떡을 만들어 바치고 절을 해서 귀신이 아이를 해치지 못하도록 한다는 내용입니다. 다시 말해 최악의 재앙을 막기 위해 덜 심한 재앙을 자처하거나 오히려 작은 재앙을 고마와 한다는 것이 액땜을 한다는 개념입니다. 여기서는 똥간의 귀신이 해코지를 하지 못하도록 똥떡을 만들어 바쳐서 귀신이 그 떡을 먹고 아이를 해치지 않는다는 개념으로 쓰였습니다. 똥떡을 만들고 뒷간에 절을 하는 모습은 전통이 아니라 너무나 한심한 문화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식의 무서운 이야기를 어릴적 한번쯤 어른들에게 또는 윗사람에게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화장실에 혼자 못갔던 기억은 누구나 한번쯤 가지고 있습니다. 없어질 것 같지만 끝없이 이런 이야기들이 반복되어 세대간 전승되는 이유는 우리 안에 뿌리깊이 내려 있는 귀신문화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모든 사물, 동물에 신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의 정령문화도 이와 비슷한 선상에 있습니다. 오죽하면 똥간에 살고 있는 귀신에게 똥떡을 만들어 바친다는 생각을 했을까요? 이는 나무나 돌에게도 절을 하면서 오랫동안 우상숭배를 해온 우리의 역사를 반영합니다. 다시 말해 이런것은 절대로 보존해야할 전통문화가 아닙니다. 이제는 이별하고 없애버려야만 할 귀신문화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는 이상하게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귀신 이야기가 무서우면서도 이상하게 끌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상 이것은 인간의 영적 상태와 관련이 깊습니다. 에베소서 2장과 요한복음 8장에 나온 인간의 상태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요, 그 신분은 너희 아비 마귀라고 기록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거에도 신분이 구별되어 있었지만 각자 나름대로 귀신문화를 섬겨왔습니다. 조상에 대한 제사도 사실상 그 원리를 따져보면 조상 귀신이 제사를 지내는 곳에 다시 와서 밥을 먹고 간다는 내용이고 정한수를 떠놓고 비는 것 역시 신령님이 나의 소원을 들어주신다는 내용이며, 아이가 없는 가정에서 성황당에 찾아가거나 절에 찾아가 비는 것 역시 결국 본질은 어떤 초월적인 존재가 내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 초월적 존재를 눈에 보이는 우상으로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성경에도 출애굽한 백성들은 그 엄청난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도 금새 잊어버리고 보이는 우상을 만들어 섬겼습니다. 이 뿌리깊은 우상숭배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 왔습니다. 모든 민족의 역사마다 이런 우상숭배의 기록이 있었기 때문에 역사가들은 이것을 하나의 전통으로 생각해왔고 심지어 민속학이라는 이름으로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 떠난 모든 인간이 우상을 숭배해온 것은 인간의 영적인 신분때문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 떠난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하나님과 유사한 초월적 영적 존재를 찾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성경은 사탄, 또는 마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존재는 이 동화에 나오는 것처럼 무서운 모습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광명의 천사로 나타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후진국에서는 주로 보이는 우상으로, 선진국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문화 전체에 스며든 사상이나 이론으로 사람들을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들고 이를 통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인생의 우선순위에 놓게 만듭니다. 그 펌병이 바로 귀신문화입니다. 우리나라의 귀신 문화는 한을 품은 사람이 귀신이 된다는 것이 큰 골격으로 사람이 죽어 귀신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처녀귀신, 망태 할아범 같은 캐릭터가 무섭고 사악한 캐릭터라면 도깨비, 산신령 등은 때로는 좋고 때로는 무서운 존재로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의 이런 귀신 문화는 서양으로 가면 다양한 뱀파이어, 늑대인간, 좀비 등 다양하고 유령이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부르는 귀신과 유사한 존재들이 회자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들은 사람이 죽어 귀신이 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사탄과 함께 쫓겨난 귀신입니다. 사람이 죽어서 귀신이 된다는 것은 대표적인 거짓말입니다. 성경에는 한번죽는 것는 사람에게 정한 것이고 죽음 이후에는 심판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그 누구도 죽음으로부터 다시 돌아와 이 세상에 올수가 없습니다. 사망의 권세를 깨고 부활하신 분은 오직 한분, 그리스도뿐입니다. 따라서 이런 헛된 거짓말에 속아서는 안됩니다. 대부분 그런 미신을 믿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귀신문화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복음만이 이 귀신문화에서 벗어나 사람을 살릴 수 있습니다. 

 

[출처] 2022년 5월 17일 오늘의 책 : [똥떡] 이춘희 (귀신문화 경계)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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