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청은 23일 번영교 하부 인근 태화강변에서 1차 양수기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각 동(洞) 행정복지센터 양수기 가동조와 침수 우려 지역(태화시장, 학산동 새치지구) 전담 인력, 중구 자율방재단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양수기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양수기를 가동 및 점검해 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중구는 저지대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현재 양수기 187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120대(전동기 57대, 원동기 63대)는 각 동(洞)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하고 나머지 67대(전동기 25대, 원동기 42대)는 서원배수장 수방자재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또 13개 동(洞) 행정복지센터의 양수기 가동조와 침수 우려 지역 전담 인력, 중구 자율방재단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신속한 출동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오마이스로 인한 피해 발생 이후 직원 및 자율방재단 등을 대상으로 양수기 가동 훈련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면서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주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바탕으로 재난대비 역량을 강화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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