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시행된 국토교통부 공무원 전체 징계 중 음주운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박성민 의원(국민의힘, 울산 중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소속 공무원에 시행된 징계는 총 109건이었으며, 이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가 총 35건(3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2019년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7년 8건이 뒤를 이었다.
앞서 국토부 소속 모 서기관이 지난달 7일 세종시 금강보행교 북단에서 일으킨 음주운전 사고로 상대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40대 여성이 사망했고 나머지 일가족 7명도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서 소속 공무원들이 음주운전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국토부 공무원의 공직기강 확립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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