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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교도소인 스파이더헤드에서는 재소자들의 감정을 조절하는 실험이 벌어집니다. 재소자들은 자유로운 수감생활을 하는 대신 실험에 참여해야 합니다. 이 교도소의 책임자이자 천재과학자인 주인공은 무기수와 사형수 등 무거운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분노와 기쁨, 사랑, 공포, 번뇌 등의 감정을 테스트합니다. 인간의 감정을 통제하고 완전한 복종을 통해 어떤 범죄도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생각은 여러 영화에서 다뤄진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와 비극이 통제하지 못하는 인간의 감정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감정을 조절하는 각각의 약물을 주입할 수 있는 통을 재소자의 몸에 달아놓고 실험때마다 각각 다른 약물을 투입합니다. 그러나 재소자중 한명이 이 실험을 하다가 자신과 관계있던 재소자가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실험결과에 의문을 갖게 됩니다. 과연 인간의 감정을 통제한다면 모든 것을 통제하고 비극과 범죄를 막을 수 있을 것인가가 이 영화의 주제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감정을 조절하고 절제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그 감정을 조절하는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소장은 자신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믿은 것 같지만 그 감정을 조절하는 권력을 가진 사람의 감정은 누가 조절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습니다. 

한때 독일민족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었던 히틀러는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했으며 전쟁을 통해 전세계를 고통속에 밀어넣었습니다. 이 전쟁광인 히틀러조차 사람들을 통제하려고 했고 이 말도 안되는 선동은 최첨단 약물도 없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이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는데 동참하게 만들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선동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6백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하는것에 참여하게 만든 것입니다. 

인간은 스스로가 완전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내리는 모든 판단이 올바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사실이 아닌 기대에 불과합니다. 설혹 가장 이성적인 판단을 내렸다고 해도 비극적 결말이 안생기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에게 오는 재앙은 인간의 감정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영화에서는 사랑의 감정도 인위적으로 조작해 눈 앞의 사람과 사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긴 하지만 설혹 그것이 가능하다해도 감정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사탄은 정사와 권세를 가진 세상의 엘리트들을 공격합니다. 감정을 통제하는 그 누군가를 사탄이 장악했다면 제 2의 히틀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온 문제와 재앙을 막는 유일한 길은 오직 복음뿐입니다. 갈수록 우울증과 정신병이 늘어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정신문제를 고치기 위해서는 영적인 문제를 알아야 합니다. 이 영적인 문제를 알아야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힘이 회복되면 마음과 정신도 치유받고 힘을 얻게 됩니다. 영적인 힘, 복음이 회복되지 않은 치유는 치유가 아닌 잠시 진정된 상태이거나 가짜 치유입니다. 따라서 참된 치유를 위해서는 인간의 원래 모습을 회복하는 구원의 길이 필요합니다. 이 길은 오직 그리스도뿐이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나 의료혁명을 통해 인간을 영원히 살게 하거나 완전한 행복감을 느끼게 만든다거나 하는 과학적인 상상이 끊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일시적으로 그런 감정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치유는 우리의 근본인 영혼이 살아나야 합니다. 정신과 마음은 그 다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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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022년 6월 22일 오늘의 영화 : [스파이더헤드] 조셉 코신스키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