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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교 급식종사자 1명당 평균 110명 식사 책임
노동자 평균 연령 51.4세ㆍ하루 평균 8.2시간 근무ㆍ38.8분 휴식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2/06/30 [19:29]
▲ 울산지역 학교 급식종사자들이 1명당 평균 110명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특정기사와 관련 없음)     © 울산광역매일


울산지역 학교 급식종사자들 1명당 평균 110명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식종사자 1명이 담당하는 인원이 일반 공공기관보다 2배 이상의 식사를 책임져 고강도 노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

 

더운 날 급식종사자들은 조리실 열기 때문에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인천대 노동과학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학교 급식실 노동자 작업조건 실태 및 육체적 작업부하 평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지역 초ㆍ중ㆍ고교 급식실 종사자 1인당 평균 점심 식사 인원은 110명으로 조사됐다.

 

울산은 시ㆍ도 평균 114.5명 보다 4.5명 밑돌지만 전국에서 8번째로 많은 식사 인원을 책임지고 있다.

 

전국 급식실 종사자 6만여명 중 3천128명이 응답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급식실 노동자 평균 연령은 51.4세로 하루 평균 8.2시간 일하고 38.8분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급식실 종사자 초등 7명, 중등 7명, 고등 16명을 대상으로 작업 강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적정 강도보다 높게 나타났다.

 

학교당 급식실 운영 인원 자체가 적은 편인 데다 연차 사용 또는 경조사, 병가 등의 결원이 발생 시 1인당 식수인원 및 업무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문제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실제 증원인력은 1.23배 보다 더 많이 필요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원활한 작업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 노동자 대부분은 근골격계 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과도한 업무량을 줄이기 위한 근무 인원 증원과 함께 종사자들의 육체적 작업부하를 낮추는 노동 환경 개선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작업부하가 높다보니 전국 학교 급식실 종사자 3천1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손과 손목 통증을 겪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96.3%에 달했다.

 

이 외에도 어깨 96.1%, 팔ㆍ팔꿈치 92.0%, 허리 91.3% 등 근골격계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다수였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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