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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논단>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치매
 
이명숙 울산환경문화예술협회 대표   기사입력  2022/12/01 [17:29]
▲ 이명숙 울산환경문화예술협회 대표     © 울산광역매일

 치매란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사람이 뇌가 후천적인 질병이나 외상에 의해 손상되어 기억, 언어 및 판단력을 잃어 인지 기능을 상실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과거에는 치매를 망령, 노망이라고 부르면서 노인이면 당연히 겪게 되는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했으나, 최근 많은 연구를 통해 분명한 뇌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고,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 가운데 하나가 됐다.  

 

 치매는 대부분 일반적인 건망증으로 착각하고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건망증은 치매와 달리 기억을 더듬어 보면 잊었던 것을 기억해 내는 경우에 해당된다. 그러나 치매는 기억장애로 사실 자체를 잊어버린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 약속이 있다는 것을 건망증으로 잊을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이 상기해 주면 기억을 한다. 하지만, 치매는 저녁약속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 

 

 치매는 처음엔 건망증과 같이 잠시 기억을 못하거나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부터 시작되는데 자주 쓰는 단어를 기억하지 못하면 치매 시작 단계라고 한다. 이후, 증상이 심해지면 같은 말을 반복하고 길을 잃거나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를 비롯해 전반적인 일상생활을 하지 못한다. 다른 한편, 기억력의 저하가 가장 흔한 첫 증상이긴 하나, 언어, 판단력의 변화나 성격의 변화가 먼저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한다.

 

 치매는 자체가 질병이 아니고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인해 뇌에 손상을 입히고 기억력을 포함해 인지 기능에 장애를 얻어 혼자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로 진화되는 증상이다. 인지기능의 상실은 기억장애, 언어장애, 시-공간능력의 장애, 성격 및 감정의 변화, 그리고 전두엽 기능 장애로 추상적 사고 장애, 계산력 저하 등 뇌의 여러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아래 대표적인 3가지 증상을 참고해 보자.

  

 대표적 증상 중 하나가 알츠하이머다. 이상 단백질이 뇌속에 쌓이면서 신경 세포가 죽거나 기능을 하지 못해 퇴행하는 질환으로 총 치매의 50~60%를 차지한다.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고 초기엔 단순 건망증으로 인식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독립적인 생활이 어렵다. 알츠하아머는 유전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부모 또는 형제 중 알츠하이머를 앓았다면 발병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을 수 있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파킨슨병도 신경 세포들이 죽어가는 퇴행성 질환임으로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다음으로 혈관성 치매는 뇌졸증으로 인해 혈관에 손상을 입어 발생하는 치매로 뇌로 통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생긴 뇌졸증으로 인해 뇌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끝으로 루이체 치매는 KBS 2TV "같이 살래요"란 드라마를 통해 많이 알려진 것으로 루이체 라는 물질이 쌓여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고 주의력결핍과 환각과 환청의 증세를 보인다.

 

 이 밖에도 다양한 치매의 원인이 존재하지만 대체적으로 뇌세포들이 죽거나 기능이 떨어지면서 치매가 생긴다.

 

 의료 전문가들은 누군가 치매 증상을 보이면 우선 뇌조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질병을 찾아내는 한다고 조언한다. 치매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질환이 있지만 이중 가장 흔한 것이 퇴행성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가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치매의 원인질환을 알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는 퇴행성 노인성 질환을 제외하고는 뇌혈관 질환(혈관성 치매), 대사성 질환, 내분비 질환, 감염성 질환, 중독성 질환, 경련성 질환, 뇌수두증, 뇌종양 등 이들 질환인 치매는 원인에 따라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 있지만 대부분 치료는 불가능하다 한다. 다만, 조기에 발견하면 더 이상 진화하는 것을 막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약물을 복용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데 대부분 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인간의 평균 수명이 초고령화로 치매 환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치매 자체는 질병이 아니고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해 치매 증상을 얻는다고 한다.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가 가능하면 치료하고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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