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힘차게 창공으로 도약하는 블랙이글스의 모습과 함께 이들이 에어쇼를 진행했던 12개국영상을 통해 우리나라 수출성과를 소개하면서 막을 올렸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여 597명의 정부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1,780개사에 대한 수출의 탑 시상을 통해 무역인을 격려했다.
희성피엠텍㈜ 정경오 대표이사, ㈜대성하이텍 최우각 회장(금탑), 지에스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 서울전선㈜ 이장열 대표이사(은탑), 에스케이하이닉스㈜ 박찬동 부사장(동탑), ㈜라모스테크놀러지 조장호 대표이사(철탑) 등 10명이 597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삼성전자㈜, 한화솔루션㈜, ㈜엘앤에프 등 10개 기업 대표도 1,780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표해 단상에 올랐다.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러우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 각국의 금리인상 정책으로 인해 어려운 무역여건 속에서도 무역인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나라 수출은 2년 연속 6천억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했다. 또 "올해 한국무역은 특히 반도체ㆍ2차전지ㆍ전기차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기존 수출산업과 신성장 수출산업*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새로운 무역강국 대한민국을 표현하는`세계 수출5강을 위한 도약 세리머니`와 함께 막을 내렸다.
무대 위 내빈과 분야별 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자의 카운트다운에 맞춰 버튼을 누르고, LED 영상 속 한국무역 산업의 비전 영상들이 태극기로 변화하며`도전하라 무역강국, 도약하라 대한민국`슬로건 메시지를 전달했다.
울산지역에서는 송원산업 5억불, 미원화학 1억불, 에스케이에코프라임 7천만불, 현대중공업터보기계 5천만불 수출의 탑, 제일화성 3천만불 수출의탑 등 총 26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 주식회사수산이앤에스 한봉섭 대표, 롯데케미칼(주) 조태호 책임 등 2명이 동탑산업훈장, 컬러스앤이펙츠코리아(주) 이종화 대표 등 2명이 산업포장, ㈜현대미포조선 엄성일 기원 등 3명이 국무총리표창에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주식회사애드위너 조양래 대표 등 6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가나공영 곽영단 대표 등 3명이 한국무역협회장표창을 받아 총 17명이 무역유공자로 선정됐다.
한편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 울산 전수식은 오는 15일 오후 4시 30분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수출의 탑 및 정부ㆍ울산시 훈ㆍ포상 수상자, 수출지원기관 임직원,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원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