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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고 그로 인해 늘 뭔가에 쫓기듯 살면서 연애와 결혼마저 포기하는 삼포세대가 등장했습니다. 심지어는 아이도 낳지 않고 오로지 자신만의 삶에만 몰두하는 개인주의가 한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이 모든 문제가 사회구조의 문제, 입시와 취업, 결혼마저 경쟁처럼 해야 하는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책은 우리보다 앞서 선진국을 경험한 나라들의 예를 들어 이런 모든 문제가 조금 여유를 갖고 살 수 있는 경제구조와 고용구조 개선으로 해결될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어떤 미래학자는 미래에는 주 15시간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네요. 과연 타임푸어로 살고 있는 한국사회가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대사처럼 한가해지면 해결이 될 수 있을까요? 4차 산업혁명의 미래사회의 성격과 행복한 삶을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과연 시간의 가치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리틀 포레스트에서 도시생활을 뒤로 하고 고향에 내려온 20대 청춘의 이야기는 너무나 아름답고 잃어버린 뭔가를 생각나게 합니다. 그 영화를 보고나서 한참을 감상에 빠져 있던 기억이 납니다. 임용고시에 실패하고 연애도 뜻대로 되지 않아 고향에 내려온 20대 청춘 혜원에게 먼저 내려와서 농사를 짓고 있던 재하는 불안하고 심란해 하는 그녀의 마음을 아는듯 '그렇게 바쁘게 산다고 해결이 돼?'라는 말을 던집니다. 이 말은 이 영화의 가장 유명한 대사가 되었습니다. 저자 역시 입시와 취업, 그리고 성공을 위해 경주마처럼 달리다가 퇴사를 하고 시속 50킬로미터도 되지 않는 느린 스리랑카의 열차를 타며 와이파이도 되지 않는 곳에서 휴대폰대신 오감을 활용해 주변 자연을 돌아보며 힐링을 했다고 하네요. 아마도 이런 힐링이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바쁨을 짊어지고 사는 현대인들을 위한 글이라고 합니다. 특히 한국은 빨리 빨리 문화가 있어서 다른 나라보다 더 바쁜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그런 바쁨속에서도 활력이 넘쳤지만 현재는 마른 나무처럼 까칠한 사람들이 넘쳐나고 조금만 자신의 이익에 손해가 되면 바로 항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자는 동굴에 살면서 하루하루 사냥을 하면서 사냥 성공의 기쁨을 느끼는 동시에 늑대에게 목숨을 빼앗기지 않은 한 원시인의 삶과 오늘날 증권사 브로커로 시리얼로 시작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쉬지 않고 뛰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대비시킵니다. 삶은 훨씬 더 안전하고 문명화되었지만 현재에 집중되어 있던 원시인의 삶과 미래를 위해 오늘을 저당잡힌 현대인의 모습 중 어떤 것이 더 나은 삶인지 질문합니다. 원시인은 생리적 욕구만 해결되면 여백이 가득한 삶이지만 현대인은 오히려 여백이 없이 빡빡한 삶을 살아갑니다. 미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오늘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글들을 읽다보면 원시인이 더 행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 모릅니다. 최근 인기있는 TV 프로그램 중에 나는 자연인이라는 프로그램이 뜨는 이유도 이 연장선상에 있는것 같습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 그저 좀 더 아이큐가 높은 지적 생명체라면 이런 글들이 훨씬 더 설득력을 갖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간의 근본문제를 되돌아봐야 해결됩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떠나면서 영적으로 죽은 상태가 되었고 그결과 네피림이 장악한 세상에서 사탄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떠난 성공을 위해 바벨탑을 쌓다보니 종일토록 일하고 평생을 수고해야 살 수 있는 가스덤불같은 인생이 되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인간의 죄는 하나님을 떠난 이후에 모든 것이 멸망으로 가득차 노예와 포로가 되어버린 인간의 근본문제에 대한 결과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것을 노동을 줄이고 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