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격동초등학교(교장 김정중)는 25일 동물사랑 교육의 하나로 앵무새 3마리를 희망하는 학생의 가정에 분양했다.
이번에 분양된 앵무새는 2021년부터 학교에서 키운 빗창 앵무가 낳은 알에서 부화한 새끼들이다.
지난해에도 3마리를 학생들에게 분양했고 올해 두 번째이다.
학생들은 앵무새가 알을 품는 모습부터 부화해 자라는 모습까지 함께 지켜봤다.
학생들의 관심 속에 석 달 동안 건강하게 성장해 온 새끼 새들을 분양하겠다고 공지하자 27가족이 신청했고 공개 추첨으로 3가족이 선정됐다.
선정된 가족들은 이날 학교에 방문해 새를 데려가기 전 앵무새를 키우는 법, 먹이 주는 방법, 키우는 데 필요한 주의점에 대해 사전교육을 받았다.
학교는 가족들에게 새를 데려갈 새장과 모이를 제공하고, 빗창 앵무를 분양할 때 필요한 환경청 신고서류인 인공증식 증명서도 발급해 전달했다.
앵무새를 분양받은 한 학생은 "부화할 때부터 유심히 지켜보면서 꼭 키워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분양받아 정말 기쁘다"며"교육받은 데로 주의 사항을 잘 지켜 앵무새를 건강하게 사랑으로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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