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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릿속 생각 끄기] 체이스 힐 (마음챙김 강조)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5/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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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필요하지만 과잉생각, 즉 오버씽킹은 나의 현재의 삶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표지에는 '보이지 않는 세계가 내 세상을 망치기 전에'라는 스윙스라는 뮤지션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한 글이 적혀 있습니다. 과거 인류보다 노동의 양이 줄어들고 생각을 해야 하는 일에 종사하는 화이트 칼라를 비롯해 많은 현대인들이 자신이 만든 생각의 감옥에 갇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과거는 온갖 후회로 가득차고 미래는 오지도 않은 일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는데 이렇게 생각의 감옥에 갇히면 과거와 미래에 대한 오버씽킹이 현재의 삶을 망치곤 합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그 생각을 끌 수 있을까를 다룬 책입니다. 3단체의 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지만 참고할 부분이 있을 것 같아 읽어봅니다. 마음 챙김이 궁극적인 해결책으로 표현되어 있어 자세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명상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오버씽킹에 대해 정신적 수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실 지나간 일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타임머신 영화를 보면 과거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그 영화에서조차 그렇게 되돌린 일때문에 더 큰 재앙을 맞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어찌 되었든 현실에서는 과거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리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 현재를 의미있고 가치있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심지어 미래가 확정되었다고 하면 굳이 지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확정된 미래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책은 당신의 생각이 당신 삶의 결과물을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오버씽킹은 어떤 생각을 도저히 머릿속에서 떨칠수가 없고 통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고가 계속 머릿속으로 침투해서 사라지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대부분 이런 생각은 염려나 걱정이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강박적 사고가 되거나 나를 둘러싼 모든 일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일에 집중할 수도 없고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하기도 어렵습니다. 우리의 뇌가 만약 컴퓨터라면 시도때도 없이 꺼지지도 않은채 계속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순식간에 시뮬레이션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과열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정신의 덫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신의 덫에 사로잡히면 몇가지 신호들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가 불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생활이 불안해지고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해 과잉 분석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피해 망상이라는 말도 여기서 출발하지 않나 싶습니다. 실패에 대한 불안감은 완벽주의 성향을 만들고 모든 일에 완벽하고자 자신을 철저히 통제하면서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를 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들은 끊임없이 과거의 한 장면을 머리속으로 리플레이시키면서 후회하고 자책하는 일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이러다보면 실제 몸으로도 증상이 나타나는데 두통, 근육통, 관절통, 피로 등이 몰려오게 됩니다. 인간의 몸과 정신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이렇게 되면 많은 것들이 문제가 됩니다. 현재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버씽킹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과잉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생각이 뭔지도 모른채 생각에 사로잡혀서는 안됩니다. 심지어 저자는 이런 생각에 사로잡힐 시간을 10분 내주라고 말합니다. 스스로 타이머를 맞춰서 이렇게 해서는 해결되지 않는 것을 깨닫고 나서 다음 걱정으로 넘어가자는 것으로 이 방법은 머릿속에 혼란스럽게 분탕을 치고 있는 걱정들의 정체를 고스란히 객관화하자는 취지같습니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차라리 글로 써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부정적인 사고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했다면 최강의 시나리오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문제해결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걱정만 하고 있으면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걱정하는 것이 가장 쉬운 것입니다. 그 다음 프로세스가 마음챙김입니다. 채널 바꿈은 생각의 전환인데 이 부분은 솔직히 마음이 힘든 사람에게는 매우 구미가 당기는 옵션일 수 있지만 생각해볼 지점입니다. 

 

소란스러운 생각을 접고 평안함을 얻는 방식은 이 책에 나온 위의 프로세스를 따라한다면 어느 정도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상당히 구체적이라 따라하면 도움이 될것 같고요. 걱정을 안하려다 더 많이 하지말고 차라리 시간을 정해 하나씩 해보고 깨닫는 방식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묵상의 단계에서도 포럼을 하면서 정리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말씀의 가이드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가이드도 없이 대화를 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이 절대적으로 옳다면 가능하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운명에 갇힌 불신자들의 마음은 사실상 요한복음 8장 44절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마귀에게서 났고 그 근본이 마귀에 사로잡힌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운명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보내서 마귀의 일을 멸하시고 구원을 이루신 것입니다. 운명을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마음챙김을 통해 약간의 여유를 찾는다해서 문제가 해결 된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속이는 것들이 많은데 이 책에도 매우 상세하게 그 프로세스를 나열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 부분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한편으로, 이 책은 긍정을 말하지만 긍정을 넘어 더 중요한 것을 잊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마음에 남는 대목은 반응하지 말고 행동한다는 대목입니다. 이 구절은 단순해 보이지만 I-message 와도 통합니다. 이런 방법들은 참고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의 제목을 보면서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읽어봤지만 역시나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마음이 상했거나 낙심하거나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에게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가 중요해 보이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습니다. 마음이 상해서 힘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런 프로세스를 따르게 되면 어느 순간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이런 책속에 담긴 메시지들입니다. 그러나 마음을 챙기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해방을 얻어야 합니다. 영적인 존재인 인간은 잠시잠깐 편안함을 얻을 수 있지만 그 편안함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근본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문제는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음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 가장 진리의 말씀으로 나를 채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내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영적 소속을 정확히 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것을 해도 결국 멸망으로 빠져 안될 운명에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복음 알고 언약을 붙잡고 기도속으로 들어가 날마다 말씀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출처] 2023년 5월 26일 오늘의 책 : [내 머릿속 생각 끄기] 체이스 힐 (마음챙김 강조)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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