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발생한 제주발 대구행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울산시교육청은 여객기에 탑승했던 제주지역 학생 선수단의 심리상담을 긴급 지원했다.
지난 26일 낮 12시 37분께 승객 194명을 태운 제주발 대구행 여객기 운항 도중 한 30대 승객이 비상문을 열어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에는 울산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제주 학생 선수단 67명도 타고 있었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제주에서 온 학생 선수를 비롯해 지도자, 학부모 등 44명을 대상으로 시교육청 내 회의실 등에서 심리상담을 진행했다. 시교육청은 제주 선수단이 울산에 오기 전 학교 응급심리지원단 상담인력 34명을 비롯해 울산광역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상담인력 10명으로 전문상담인력 44명을 긴급하게 구성했다.
학교 응급심리지원단은 우리아이마음건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힐링 위(Wee)센터, 강남ㆍ북 위(Wee)센터, 중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계기관의 전문상담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오후 7시30분께 제주 학생 선수단이 도착한 이후 울산시교육청은 선수단과 상담자를 1대1로 연결해 심리ㆍ정서 안정을 지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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