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에 짓는 친환경 복합허브센터 조감도 (그림^경남도 제공) © 울산광역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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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창업기업 성장을 돕기 위한 핵심기반시설 구축사업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개 광역자치단체가 신청한 가운데 1차 서면ㆍ현장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경남도가 최종 선정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해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추진을 민선8기 도정 핵심과제로 정하고, 서부권에 특화된 항공우주, 항노화, 그린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산업 분야의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공모사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 왔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로 올해 설계비 5억 원과 2024년 조성 건축비 140억 원 등 2년에 거쳐 145억 원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경남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지방비 180억 원(경남도ㆍ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부지 제공 등을 포함해 총사업비 453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진주 경상국립대학 칠암캠퍼스에 건립할 예정이다.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은 기존 창업지원 인프라들이 하나의 협력 지구를 이룰 수 있도록 집적된 친환경 복합허브센터를 건립ㆍ지원하는 사업이다. 활력을 잃은 도심 기능을 창업ㆍ벤처 중심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스타트업파크, 지식산업센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창업지원 시설을 하나의 복합 중심시설로 구축하고,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수인재 유입을 촉진한다.
경남 그린 스타트업 타운은 경남도와 진주시가 주관기관, 경상국립대학이 대표협력기관으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남테크노파크를 비롯한 지역 11개 혁신기관과 국내 액셀러레이트(AC) 및 펀드투자사(VC) 등 창업지원기관이 참여한다.
지역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사업화 지원 및 투자유치 등 일괄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특히, 대표협력기관으로 참여한 경상국립대학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창업전문대학원과 2개소의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 강소특구로 지정돼 있다.
올해 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창업분야 지원에 특화된 경험과 역량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선정 평가에서 평가위원으로부터 전문성, 입지 여건 관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남은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 핵심 창업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대학 캠퍼스의 교육 및 연구시설을 활용하고, 원도심 인근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산업단지재생사업, 옛 진주역 문화재생프로젝트와 연계한 주거, 문화, 커뮤니티 등 정주여건을 모두 갖춘 개방형 창업거점으로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 서부권에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유치하게 되어, 현재 조성 중인 동부권의 청년창업아카데미와 중부권 캠퍼스 혁신파크사업과 함께 권역별 3대 창업거점 설치가 완성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 참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경남이 창업의 중심지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창업기업 기반 확충과 사업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