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계절형 실업과 한파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울산 남구는 내년 3월까지를 겨울철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으로 정하고 복지교육국장을 단장으로 `온(溫)전한 겨울나기 TF팀`을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남구는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 우수지자체선정에 이어 복지사각지대 자체발굴 우수지자체 2관왕을 달성했으며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과 두터운 민생지원, 따뜻한 겨울나기를 3대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고물가ㆍ고금리 상황에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상자별 맞춤 지원, 한파 대비 난방ㆍ건강지원,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남구만의 노하우가 담긴 복지사각지대 핀셋발굴 조사를 기획해 생활요금 체납, 단전ㆍ단수내역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위험 가구를 선별하면 14개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이 신속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효율적이고 신속한 발굴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울산 남구 어려운 이웃을 찾는 장생이` 카카오톡 채널, 가스ㆍ전기 검침원, 우체국 집배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각종 민간 네트워크를 집중 가동해 어려운 이웃을 살필 예정이다. 또 모텔, 여관, 상가건물 등 비주택 거주시설 집중 방문조사를 추진해 겨울철 1인 중장년 고독사 위험가구를 발굴하고 기존 발굴이력이 있는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촘촘히 재점검할 예정이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긴급생계비 우선 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 신속 책정, 사례관리, 주거안정, 서민금융 연계, 난방비 지원 등 두터운 맞춤형 지원할 예정이다.
복지대상자 선정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대상으로는 주거환경개선이나 이사 지원, 생필품, 성금 지원 등 촘촘한 민간자원 연계로 대상자가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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