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겸 울산시장이 22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울산시의 조직 운영 방향과 그간의 성과, 그리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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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민선 8기 하반기 조직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미래 울산 기반 조성, 광역행정ㆍ인구정책 강화, 시민 삶의 질 개선, 공공기관 효율화 등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7월1일 자로 2024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울산시가 제시한 개편 방향을 보면 전반기 조직 운영이 조직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여 시민 수요와 현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위기를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하반기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22일 오후 울산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기에 울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후반기에는 울산의 미래 60년에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더 큰 울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민선 8기 하반기 조직개편 대강(大綱)을 밝혔다.
울산시는 먼저 미래 울산 기반 조성을 위해 신산업 발굴과 육성을 주도하는 미래전략본부를 미래전략국으로 명칭변경하고 상설화한다. 신산업과 아래 인공지능산업팀도 신설한다.
또 지역경제 활력 방안을 새롭게 모색하고, 경제위기 대응력 향상을 위해 경제정책 총괄 부서장인 경제정책관의 직급을 4급에서 3ㆍ4급으로 상향하고 `국가예산 4조원, 보통교부세 1조원 시대`에 대비해 국가예산 확보 전담조직인 국가예산팀도 국가예산 담당관으로 확대, 기획조정실 아래 신설하기로 했다.
▲ 김두겸 울산시장이 22일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울산시의 조직 운영 방향과 그간의 성과, 그리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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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행정ㆍ인구정책 강화 분야에선 우선 인구정책 기능이 일원화 된다. 기존 지방시대 담당관의 인구정책 기능을 정책총괄 부서인 정책기획관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저출산ㆍ지방 소멸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울ㆍ포ㆍ경 해오름 동맹 강화를 위해 3급으로 보임되는 울산시 자체의 광역행정 조직도 필요하다.
이와 함께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울산도시철도 1호선 본격 착수와 세계 최초 수소트램 도시 신속추진을 위해 트램교통팀을 신설하는 등 광역트램교통과를 강화한다. 또 시민생활정책 추진단을 신설해 시민 체감형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기초지자체의 영역에 포함돼 있던 주민생활 분야를 울산시가 직접 관심을 갖고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울산시는 `오케이 생활민원 현장 서비스의 날`을 통해 직접 구군의 시민 가정생활과 관련된 민원을 직접 챙긴바 있다. 이와 같이 목욕탕 굴뚝 철거, 소규모 주차장 확보 등 기초지자체 재정 여력이 미치지 않는 분야를 울산시가 직접 해결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해 울산시는 공공기관 간 일관된 시정기조를 유지하고,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공공기관 조직 쇄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직렬간 벽허물기의 일환으로 18개 직위에 대해 일반직ㆍ연구직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2024년 상반기 조직개편은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정원의 증감 없이 추진되며, 울산시 공무원 정원 총수는 3천469명으로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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