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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울산시 추진 `만물 수리 서비스` 성공하려면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5/19 [19:18]

 울산시가 중구청과 합동으로 지난 17일 중구 유곡동에서 `오케이 생활민원 현장 서비스`를 진행했다. 그동안 가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생활민원은 주로 기초자치단체가 맡아 처리했다. 그런데 지난 4월부터 대상과 범위를 넓혀 울산시가 직접 주민 편익을 돌보기 시작했다. 울산시는 5개 구군에 비해 필요한 재정과 인력을 보다 손쉽게 운용할 수 있어 기초지자체들에만 맡겨뒀던 생활민원이 현장에서 즉시 해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운용했던 `생활민원 기동대`와는 다른 실질적 효과가 기대된다.

 

 일부 기초지자체가 현재 `오케이 생활민원 현장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소위 `현장 생활 기동대`라고 이런 시책에 지금까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민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무엇보다 지자체들이 현장 서비스를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하기 때문에 주민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 것이 주요 요인이다. 한꺼번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려 차례를 기다리다 돌아가는 주민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게다가 민간 위탁업자들의 불친절, 무관심도 크게 한몫 했다. 민간 업자들의 불성실한 태도에 주민들이 얼굴을 붉히는 수가 허다하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만물 수리 현장 서비스는 일정한 기간과 장소를 특정해 진행된다. 예컨대 중구 성안동은 지난 4월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유곡동은 5월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공룡 발자국공원에서 진행한다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울산광역시 차원에서 수행되는 현장 서비스는 각 구군 당 한달에 한번 돌아올까 말까다. 특히 두서너 시간 만에 몰려드는 생활민원을 처리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만물 수리 서비스`가 성공하려면 몇 가지 조건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우선 민간 위탁업자의 자질이다. 특히 서비스 대상이 소형 가전 수리, 자전거 수리, 칼 갈이 등 주민 생활과 밀착된 부분이기 때문에 업자가 성실하고 친절하게 신청자들을 대해야 한다. 때문에 관련 상황도 차후에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민원이 몇 건이나 해결됐고 주민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지 일일이 파악할 필요가 있다. 또 기초지자체 대신 울산시가 주도해 운영해야 한다. 지금처럼 울산시와 기초지자체가 합동으로 운영하는 생활민원 서비스는 자칫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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