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울산 학교 급식노동자, 폭염 속 고강도 노동
"울산시교육청은 제대로 된 폭염대책 세워 노동자 보호하라"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4/06/13 [18:09]

▲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는 13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교육청은 제대로 된 폭염대책을 세워 노동자를 보호하라"고 밝혔다.  © 울산광역매일

울산지역 학교 내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교육당국에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급식 노동자들이 과다한 식수인원을 담당하는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여름 폭염에는 급식실에 냉방기가 설치돼 있어도 노동자들이 현기증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울산지부는 13일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교육청은 제대로 된 폭염대책을 세워 노동자를 보호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학교에서 일하는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극심한 더위가 이미 시작된 올해 여름 폭염 대책 없이 일하고 있다"며 "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의 날씨에 가열 기구 앞에서 일하는 것은 고역이다. 그렇게 급식실 노동자는 쓰러져 간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학교급식 노동자가 쓰러지는 것은 비단 폭염과 조리과정에 발생하는 열만이 원인이 아니다"라며 "이윤 발생이 목적이 아닌 교육기관이지만 마치 이윤이 목적인 제조업에서나 할 법한 낮은 인력배치로 인건비를 줄이려는 행태가 계속되며 살인적인 배치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폭염사고의 주요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의 경우 식수인원이 50~60명당 1명이 배치된다"며 "반면 전국 시도교육청은 급식노동자 1명이 150여 명을 감당토록 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살인적 노동환경은 폭염과 만나 그 위험은 더욱 배가 되고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매년 반복되는 사고를 방관하는 교육 당국 때문에 폭염은 고강도 노동에 더해 명백한 인재로 나타지만 교육 당국은 이렇다 할 근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노조는 "학교 건물을 청소하는 미화 노동자들도 여름철 업무로 땀이 날아갈 틈이 없다"며 "독한 세제로 인한 질병으로 고통받기도 한다. 미화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휴게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계단 옆에서 쉬고 있다. 학교 미화 노동자들이 이 폭염기에 제대로 쉴 수 있도록 냉방기를 갖춘 휴게실과 샤워실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폭염 시기 가장 시급한 개선점으로 노동자들의 업무 강도 완화와 한낮 휴식시간 보장과 함께 휴게실 설치, 고열작업을 하는 노동자들에 냉방기 설치 등을 꼽았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4/06/13 [18:09]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