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서울에서 고속전철(KTX) 울산역 인근에 계획된 호텔특화용지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호텔사업자 외 증권사ㆍ투자운용사 등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했다는 점이 눈에 띤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울산도시공사가 11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케이티엑스(KTX) 울산역 역세권 호텔특화용지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호텔사업 관계자 외 증권사, 투자운용사, 법률자문사 등 국내ㆍ외 잠재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당 부지의 공모방식ㆍ지침 등과 함께 울산역 주변의 투자환경, 경자구역 내 투자 국내외 기업에 대한 특전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 대상인 특화용지 에스(S)1-2 부지는 울산시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 1683-10번지 일원으로 총 면적 9천791㎡이다.
바로 연접한 울산컨벤션센터(UECO)와 협업해 전시회,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하고 연회, 사업 회의 등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지난 2016년부터 투자 유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최근 울산도시공사는 투자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용적률을 기존 800%에서 1100%로 상향해 해당 부지의 활용도를 높였다.
울산경자청과 울산도시공사는 또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호텔뿐만 아니라 시행자의 자유로운 아이디어가 반영된 복합개발도 권장하고 있다.
윤두환 울산도시공사 사장은 "취임 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특화용지의 용적률 상향을 완료해 사업성을 제고했다"며 "이번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울산경제자유구역청과 협업해 호텔 복합개발시행자를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케이티엑스 울산역 역세권은 울산시내와 전국으로의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인근에 개발 예정인 복합특화단지 사업지구, 도심융합특구 내 사업단지와 영남알프스 산악관광의 숙박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자청 주관으로 세제ㆍ재정ㆍ행정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는 등 사업자를 유치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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