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연구정보원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1일부터 3일까지 박상진 홀과 울산교원연구지원센터에서 학생 48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철학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교육정책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교육정책 현장연구팀 중`수업 실행연구형 팀`이 연구하고 개발한 수업을 학생들에게 시연하고자 마련됐다.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교육 현장 중심의 정책연구와 개발을 위해 교육청 소속 교직원을 대상으로 4개 연구팀을 지난 2월 공모해 운영하고 있다.
연구팀은 현장밀착형 교육정책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형 2개 팀, 수업 혁신 모델 개발을 위한 수업실행연구형 2개 팀으로 구성됐다.
그중 수업실행연구형 팀은 `질문이 있는 수업`을 과제로 삼아 직접 연구한 수업 활동을 수업 과정으로 연계해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개한다.
첫 번째로 연구팀 중 하나인`울산철학적탐구공동체연구회`가 `우리는 올바르게 살고 있을까요?`라는 주제로 철학적 토론과 과제를 `청소년 철학 캠프`에서 선보인다.
캠프는 참가 정원 48명(초등 16명, 중등 16명, 고등 16명)에 240명이 지원하는 등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3일 동안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우리는 스스로 설 수 있는가?`, `공정한 시험` 등 철학적 탐구활동을 하고, 철학적 사유가 녹아있는 표현활동을 팀별로 준비해 연극, 뮤지컬 등으로 직접 표현한다.
특히 이번 캠프는 방학을 맞이한 울산 관내 교원들도 참관할 수 있도록 해 철학적 질문이 있는 녹아있는 수업의 운영 등 교육현장에 수업 연구의 기회를 제공한다.
울산교육연구정보원은 "앞으로 학생들이 살아갈 세상은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세상으로, 질문하는 능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이 요구된다"라며 "이번 캠프는 학생들에게 철학적 질문과 토론 등을 통해 이런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정책연구소의 두 번째 수업캠프는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염포초 발명창의실에서`교실 반창고`팀의 `질문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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