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비공개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2시간 가까이 차담을 가졌다. 이번 회동은 이 후보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배석했다.
이 후보는 차담 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혁신당이나 민주당이나 현 정국에 대해 걱정이 워낙 많고 협력해야 할 부분들이 너무 많아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조 대표도 "지금은 용산발 다중 국정 위기 상태"라며 "이 전 대표를 오랜만에 뵙고 허심탄회하게 여러 가지 국정 위기 상황을 걱정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현 정국에 대해 "많이 논의했는데 갑갑하긴 하다"며 "정부 여당이 나라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데 무엇을 하자는 것은 없고 오히려 야당이 하는 일에, 국민들이 하는 일에 대해 발목 잡기로 일관하고 있어서 갑갑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여당이 뭘 좀 하자고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마음과 뜻을 다해서 표를 이렇게 야당에 몰아줘서 승리를 했는데 법안 제출하는 것도 거부하는 상태가 돼 국민들께서 얼마나 불만스럽고 실망했겠나"라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비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한다.
이 후보는 추후 회동 계획을 묻는 질문엔 "자주 만나야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자연스럽게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며 "격식과 장소를 따지지 않고 소통해왔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