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구 소속 행복정원사 10여명이 1일 장생포 오색수국정원과 장생포 고래로 가로화분 일대 800여 그루의 수국 꽃따기 활동을 펼쳤다. (사진=남구청 제공)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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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행복정원사들이 도심 속 정원화 사업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소속 행복정원사 10여명이 1일 장생포 오색수국정원과 장생포 고래로 가로화분 일대 800여 그루의 수국 꽃따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복정원사들이 참여한 수국 꽃따기 작업은 매년 7~8월 장생포 오색수국정원 일대의 2만4천여 그루의 수국꽃이 시들면 꽃송이를 잘라주는 작업으로 이듬해 더욱 많고 화려한 수국꽃을 피우는 수국정원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행복정원사들은 지난 3월부터 6월 중순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정원의 이해, 정원디자인, 정원의 유지관리법, 정원 식재 계획 등 마을정원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제1기 수료생들이다.
이들은 지난 6월 수료식 날 여천천 정원에서 실시한 초화류 식재 작업에 참여해 행복정원사로서 첫 출발을 알린 이후 지역 내 정원조성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건전한 정원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남구는 도심 곳곳에서 정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태화강 그라스정원 조성, 장생포 수국정원과 봄의 정원 조성, 여천천 정원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신복교차로 인근 완충녹지에 사계절 실외 정원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행복정원사들의 정원조성 활동은 주민이 직접 꾸미고 가꾸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내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더 많은 주민이 정원을 가꾸고 즐길 수 있도록 정원교육과 참여 기회를 제공해서 함께하는 도심 정원화 사업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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