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3일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행정국 소관 2024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및 주요업무보고 청취의 건 등을 심사했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지난달 28일 개회된 울산시의회(의장 직무대리 김종섭 부의장) 제251회 임시회가 3일에도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2024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제2회 추경안을 예비 심사하는 한편 현안질의와 조례안 심사를 진행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장걸)는 이날 행정국에 대한 제2회 추경안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천미경 의원은 회계과에 대해 "2회 추경안에 새로 편성된 `생활정원 조성에 따른 조경 정비공사`와 본예산에 편성된 `생활정원 및 쉼터 조성공사`의 차이점은 뭐냐"고 묻고 "해당 사업들은 유사한 사업인데 본예산에 편성되지 않은 사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강대길 의원은 자치행정과에 공익활동 위탁센터 운영과 관련해 "기존에는 센터장 포함 직원이 3명이었는데 4명으로 증원된 사유가 뭐냐"고 물은 뒤 "연간 평균 1인당 인건비가 6천만원 정도인데 이는 다른 시도에 비해 높다"며 "한번 측정된 연봉은 삭감하기 어렵기 때문에 유사 기관과 형평성을 고려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화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홍유준)는 이날 시민건강국으로부터 올해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종훈 의원은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지역 응급의료 대응체계 현황에 대해 물은 뒤 "추석연휴에 응급실을 찾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는데, 추석을 앞두고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체계를 잘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해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에서 사업장 폐기물 유해성 검사와 관련해 "검사 실적이 140건으로 계획된 400건의 35% 정도"라며 "사업장 민원 의뢰 감소로 실적이 저조하다고 돼 있는데 사업장 민원 의뢰가 감소한 사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또 "악취 관리지역과 악취 배출사업장의 검사 건수도 208건으로 목표의 37.8%에 불과한데 실적이 저조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백현조)는 이날 미래전략국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제2회 추경안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권태호 의원은 "민선 8기가 시작된 지 2년이 경과했는데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구현`이라는 슬로건 자체가 시민들이 체감하기에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추가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손근호 의원은 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건립 부지 폐기물 처리공사와 관련해 "업무협약 시기가 2023년인데 5천만원이 제 2회 추경에 신규 편성됐다"며 "이 예산은 당초예산에 편성해야 되는 사항"이라고 지적하고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안대룡)는 이날 울주도서관, 남부도서관, 동부도서관, 강북ㆍ;강남교육지원청으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 

안대룡 위원장은 "지원청이 담당하고 있는 학교폭력 관련 업무 과중이 심각하다"며 "학교폭력 심의와 교원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폭력 사건 처리 과정에서 전문 변호사의 필요성과 심의위원회의 역량강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석주 의원은 강북교육청에 대해 "민간투자사업(BTL)학교는 운영 사업자들이 학교시설개선에 비협조적"이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로 학생과 학부모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교육청이 학교 화장실, 급식실 등의 기본적인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촉구했다. 

김동칠 의원은 강남지원청에 대해 "강남교육지원청의 청사 부지가 매우 협소하다"며 "지원청 이전은 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교육청, 남구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이전 계획을 다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