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 양정동 심청골 마을 일원 휴대전화 불통 민원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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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는 휴대전화 불통 지역이었던 양정동 심청골 마을 일대에 휴대전화 중계기가 설치되면서 휴대전화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북구는 해당 지역 주민의 불편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와 간담회를 열고, 다소 복잡한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의 노력 끝에 중계기 설치를 완료했다.
북구는 우선 이동통신사(KT, SKT, LG유플러스)와 수차례 간담회를 열어 중계기 설치 필요성을 설명하며 설득했다.
또 중계기 설치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이라 개발행위허가 과정을 거쳐야 했으며, 토지소유자가 국방시설본부라 국유재산 사용허가와 같은 행정절차도 이행하는 등 수개월간 노력한 끝에 중계기 설치를 확정했다.
이동통신사 3사는 최근 어물동 1233-6번지에 25m 높이의 경량형 강관소재로 된 중계기 설치를 완료, 심청골 마을 일원 휴대전화 서비스가 원활하게 됐다.
북구 양정동 심청골 마을은 인근 경작지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 20여 명이 비상시로 거주하고 있으며, 성불사와 마골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전기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사고나 재난상황 발생 때 외부와 연락할 방법이 없어 주민들이 휴대전화 불통 지역 개선을 몇 차례 요청하기도 했다.
북구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의 수차례 협의 끝에 중계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해당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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