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업고등학교(교장 유병득) 자동화기계과 도제학교가 2023년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울산 최초로 2년 연속 최고 등급(S등급)을 받았다.
울산공고 자동화기계과는 지난 2017년부터 일학습병행(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에 참여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일학습병행 사업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졸업생들에게는 다방면의 진로를 제공하고 협약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울산과학대 등 전문대학의 고숙련 일학습병행 과정을 연계해 고숙련 기술을 쌓을 수 있게 해주는 현장 중심 교육 훈련이다.
자동화기계과 1학년 학생을 `채용정보 사이트`를 통해 선발한 후 참여 기업과 연결한 뒤 선발된 학생들은 2학년부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받고, 3학년 2학기에는 산업기사 자격증(L3)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해당 과정 이후 2년간은 기존 교육받았던 기업 현장에서 고숙련 일학습병행(P-TECH) 과정으로 근무할 수 있다.
현재는 협약 기업 90여 곳 중에서 26개 기업을 선정해 운영 중이며 2학년 35명, 3학년 37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울산공고는 전국 시도에서 유일하게 통학 차량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3년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는 일학습병행 훈련을 운영하는 전국 공동훈련센터를 대상으로 연도별 사업계획 대비 결과 달성도 평가를 위해 정성ㆍ정량평가 심사를 통해 등급을 선정한다.
전국 고교단계 74개 사업단, 166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성과평가에서 울산공고 도제학교가 정량 지표 전 영역 고득점과, 사업관련 수상 실적을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의 성과를 냈다.
또한 울산공고는 지난 10월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해 학습근로자 부문 우수상과 공동훈련센터 부문 장려상 등 2개 부문을 휩쓸었다.
학습근로자 부문은 울산공업고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졸업 후 울산과학대의 일학습병행(P-TECH) 과정으로 상림정공(주)에 근무 중인 이승호 학습근로자가 우수사례로 수상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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