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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시민 불만 소리
울주군 천상리 주민들 "123번 버스노선 폐지 반대"
"노약자ㆍ학생 등 교통 약자들 이동권 심하게 제한"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4/10/31 [18:10]

▲ 울산 울주군 천상리 주민 50여명은 10월 31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123번 버스노선 폐지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시가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울주군 지역 주민들이 노선 폐지 반대에 나섰다.

 

울산시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 세부 내용을 지난 25일 자로 공개하고 21일 첫차부터 시행한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 구군 대상의 주민설명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4월까지 인터넷ㆍ전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접수했다. 접수된 의견은 총 507건으로 주요 노선의 단축 및 통합 반대 북ㆍ동구, 울주군 외곽에서 도심지와 신속 연계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주를 이루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구는 번영로 센트리지 아파트와 현대중공업 등 동구지역 연계, 동구는 봉수로와 아산로 노선 확대, 북구는 울산대학교와 직접 연계하는 노선 복원을 요청했다.

 

또 울주군은 천상지역 노선 복원, 고령자의 전통시장 접근성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울산시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시민 불만과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울주군 천상리 주민 50여명은 31일 군청에서 123번 버스노선 폐지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천상 주민들은 "123번 버스는 천상리 주민들이 동구 울산대학교 병원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노선"이라며 "노선 폐지로 장애인이나 노약자, 학생 등 교통 약자들의 이동권이 심하게 제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시는 버스노선 폐지에 대해 공업탑에서의 환승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병원을 이용하는 대상자가 환승을 어려워하는 교통 약자인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 "폐지 노선을 즉각 복원하고 지역 맞춤형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손근호 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은 "주민 의견 수렴 없는 시내버스 노선 확정에 대해 분노하고 있으며 오죽하면 군의원이 같은 정당 소속의 울산시장과 울주군수를 향해 공개적인 소통을 요구했겠느냐"고 꼬집었다.

 

한편 울산시는 시내버스 183개 노선 중 83개 노선은 그대로 두고 22개 노선을 신설하고 시내버스 노선번호 체계도 전면 정비해 오는 2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향후 승하차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동 유형 파악과 시민들 불편 및 건의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필요한 경우 부분 보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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