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1월 한 달간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이 낮은 민간 공동주택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하반기 현장 영업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활동은 주요 공종에 맞는 지역 우수 건설업체를 소개하고, 특전 등 제도를 안내하여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시와 지역건설협회가 1팀 7명으로 함께 영업팀을 구성, 공정률이 50% 미만인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2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영업팀은 대형건설사의 협력업체 등록 기준과 하도급 입찰 기준을 지역 건설업체 특성에 맞춰 조정ㆍ완화하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업체의 참여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발주 하도급 물량을 파악하고, 참여 가능 업체를 소개하며 적극적인 하도급률 제고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달 22일 `대형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 행사에서 11개 대형건설사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현장 영업 활동에서도 협약 내용을 재차 요청해 지역업체 참여, 지역 인력과 자재의 우선 사용 등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현장 영업 활동 후 12월에는 공동주택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역업체 참여율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하고, 참여율 제고 방안을 모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51회의 현장 영업 활동과 대형건설사 본사 방문을 통해 2024년 3분기까지 평균 하도급률 32.63%를 달성해 금년 목표인 33%에 근접했다"며 "민관이 함께하는 이번 현장 영업 활동이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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