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의 한 전자담배 상점 자료사진.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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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세계 최초 '금연 국가'를 목표로 학교와 병원, 놀이터 외부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등 흡연 규제 강화에 나섰다.
5일(현지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5일 학교와 병원, 놀이터 외부 구역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내용의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올해부터 15세 이하의 담배 구매를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학교, 병원, 어린이 놀이터 같은 특정 실외 공간에서의 흡연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전자담배 광고와 스폰서 금지, 전자담배 맛과 포장을 제한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영국 정부는 애초 술집과 식당, 카페 외부 구역에서의 흡연 금지도 포함하려고 했으나 이는 산업계의 우려로 철회했다.
영국은 담배를 살 수 있는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그 누구도 담배를 구매할 수 없게 만드는 세계 최초 ‘금연 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실외 흡연 금지 확산를 주장하는 크리스 위티 교수는 "영국이 금연 국가가 된다면 태아 사산과 어린이 천식이 줄어들고, 암, 뇌졸중, 심장병, 치매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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