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울산시배구협회는 오랜 숙원사업인 남고 배구부 창단을 지원해 준 울산스포츠과학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2천만원 상당의 배구 훈련 물품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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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고등학교 남자 배구부가 부활한다.
지난 2020년 12월 선수 수급 문제로 해체한 울산 제일고 배구부를 끝으로 현재 울산에는 남고 배구부를 운영하는 학교가 없다.
이에 그동안 언양초와 언양중에서 실력을 쌓은 우수 선수들이 타 시도 배구 명문교로 진학하거나 선수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 울산은 배구 선수 연계 육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울산시교육청과 울산시배구협회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끝에 내년부터 울산스포츠과학고에서 남고 배구부가 창단하게 됐다.
현재 언양중 3학년 배구부에는 기존 울산지역 선수 학생 3명과 타 시도에서 영입한 선수 4명을 포함해 총 7명이 훈련하고 있다.
이 학생들은 내년 울산스포츠과학고에 진학해 배구부 선수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울산스포츠과학고는 지도자 채용 절차를 준비 중이다.
지난 27일 울산시배구협회는 오랜 숙원사업인 남고 배구부 창단을 지원해 준 울산스포츠과학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2천만원 상당의 배구 훈련 물품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강신생 교장은 "어렵게 남자고등부 배구부를 창단한 만큼 실력있는 선수들의 유출을 막고 적극적으로 육성해 전국 배구 명문 학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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