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길이의 식칼로 편의점 직원을 위협해 돈을 갈취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유튜브에 따르면 지난 24일 울산 동구에서 한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가 옷 안에 숨겨뒀던 식칼을 꺼내고 편의점 직원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편의점 직원이 계산기 금고에 있던 현금 14만원을 꺼내주자 남성은 편의점 밖으로 나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편의점 주변을 수색하던 기동순찰대는 용의자가 탄 것으로 의심되는 오토바이를 발견한 뒤 정지명령을 내리고 추적을 이어갔다.
순찰대가 길목을 차단했하자 오토바이는 반대 차선으로 도망쳤다. 경찰은 좁은 골목으로 아슬아슬하게 도주하는 오토바이를 끝까지 추격했다.
출동 지원을 온 교통 순찰차가 주택 도로가에서 운전하던 오토바이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기동 순찰대와 함께 남성을 검거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특수 강도 혐의로 검거됐으며 편의점에서 훔친 돈은 약 14만원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런 느린 오토바이로 도주할 생각을 하다니 멍청한 강도다" "흉기를 들고 있는 범죄자는 인정사정 봐주지 말고 강력하게 제압했으면 좋겠다" "아무리 그래도 칼 든 사람인데 경광봉 하나들고 제압하는 것은 위험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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