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4일 개관한 울산종갓집도서관 방문객이 한 달여 만에 7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중구청 제공)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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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개관한 울산종갓집도서관 방문객이 한 달여 만에 7만명을 넘어섰다. 지역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중구에 따르면 시범운영 시작일인 지난 10월22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한 달여 동안 7만3천284명이 울산종갓집도서관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평균 2천440여명이 이용한 셈이다. 도서관 보유 도서가 9만여권인데 해당 기간 대출 권수만 4만1천676권에 달한다.
울산 종갓집도서관은 연면적 7천1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열린마루ㆍ재미마루 등의 개방형 열람 공간, 유아 어린이 자료실ㆍ일반자료실 등의 자료 이용 공간, 악기연습실ㆍ음악감상실ㆍ마루공간ㆍ창의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블록 놀이방은 한 달 동안 429명, 330여종의 장시간 음반(LP)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감상실은 한 달 동안 40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갓집도서관은 이와 함께 독서ㆍ문해력 강좌, 마음 챙김 요가, 유아 발레 등 다양한 주제의 독서ㆍ생활문화강좌 24개를 운영하고 있다. 독서ㆍ생활문화강좌 수강 신청률은 98.9%다.
또 이용하는 도서관에 원하는 책이 없는 경우 해당 책을 보유하고 있는 인근 도서관에서 책을 가져와 빌려주는 `상호대차 서비스` 이용 건수는 도서관 개관 후 478건으로 개관 전 131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이 밖에도 책 읽어주는 인공지능 독서 로봇 `루카`대여 서비스도 예약이 연일 조기 마감되고 있다.
이에 앞서 종갓집도서관은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도서관 인근 학교 3곳과 주말 주차장 개방 협약을 맺고 도서관 주차장 외 150면가량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추가로 유곡저류지에 4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이 독서와 문화를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주민 소통ㆍ휴식 공간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채로운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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