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공진혁 의회운영위원장은 10일 소방본부 소방행정과, 남울주 소방서, 각 읍면 의용소방대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생 원자력대응전문 소방센터 건립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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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공진혁 의원(의회 운영위원장)이 10일 오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울산 소방본부, 남울주소방서, 남울주 의용소방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사고 발생에 대비한 전문 소방센터 건립 필요성을 논의했다.
공 의원은 "서면질의와 간담회 등을 통해 서생119지역대를 119안전센터로, 온양119안전센터를 원전 재난대응 특별소방서로 승격 운영하도록 지속 건의해 왔다"며 "원전 밀집 지역인 서생ㆍ온양 지역에 방사능 재난 대비 장비와 인력을 집중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구ㆍ군 단위로 소방서를 설치할 수 있는 지방소방기관 설치 규정을 개정해 방사선 재난과 같은 국가 비상사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고, "울산 소방본부가 원전재난 대응 전문 소방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행안부와 소방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소방본부는 "원자력 재난대응 전담119안전센터 건립계획을 수립해 행정안전부, 소방청과 사업추진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며 "면밀하게 소방환경을 분석,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소방본부는 대규모 화재나 원전사고, 유해화학물질 사고 등 각종 특수 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울산 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을 설치, 올해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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