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김종훈 의원과 홍성우 의원이 9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다목적 회의실 에서 `울주군 원강서원비 관련 민원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울산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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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는 울주군의회 정우식 부의장, 울주군 삼동면 청년회, 발전협의회, 상ㆍ하작마을 이장, 주민을 비롯해 울산시와 울주군 문화예술과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원강서원비는 조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엄홍도의 충절을 기리는 비로 1998년 10월 울산시 문화유산자료 제10호로 지정됐다. 온산읍 산성마을에 있었으나 마을이 온산공단에 편입되면서 1994년 현재 위치(삼동면 대밭길37)로 이전됐다.
주민들은 "엄홍도의 후손들이 살던 온산읍 산성리에서 이전해 온 이 비석은 삼동면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토지가, 매매거래, 건축심의, 각종 규제 등으로 주민들이 재산상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비를 이전하든지, 문화유산자료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가 불가능하다면 주변 반경 500m 이내의 토지와 건축물에 대해 각종 규제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훈, 홍성우 의원은 "문화재 인근 주민의 재산권 보호, 문화재와 주민이 상생하는 방향의 정책이 필요하다" 며 "빠른 시일 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관계 공무원들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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