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교육부가 주관해온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새해부터는 경남도 주도의 `경남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이하 라이즈 사업)`로 전면개편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라이즈 사업은 지역과 대학이 함께 인재양성-취ㆍ창업-정주의 선순환 발전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올해 경남 사업 예산은 총 892억원(국비 760억, 지방비 132억)이며, 추진 사업은 5개 프로젝트 11개 단위과제로 구성했다.
지역-기업-유관기관과 협업해 올해 라이즈 사업 진행 대학을 선정하기 위해 22일 경남도와 (재)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 공고했으며, 경남 소재 대학은 22일부터 2월21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2월17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전자공문 또는 방문,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요건 검토, 서면평가, 대면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 결과를 오는 3월 말 발표할 예정이고, 경남도와 (재)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영상회의를 통해 사업 세부 시행계획과 공모 절차를 설명하고, 2월6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사업계획서 작성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2년간 라이즈 시범사업을 하면서 도내 대학, 산업ㆍ경제계, 지역혁신기관 등과 61차례 협의를 거쳐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이를 통해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기업 연계 실무 교육, 기업 현장 교육 등을 개발하고 지역 대학이 기업 수요 강소대학으로 상생 발전하고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는 경남형 라이즈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경남 라이즈 사업을 통해 연평균 4000명의 인재를 양성해 산업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양성된 인력이 경남에 계속 정주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
자율적 혁신을 추진하는 대학에 재정을 집중 지원하고, 원전ㆍ우주항공ㆍ방위ㆍ조선 등 경남 10대 핵심 전략 산업 연계 대학의 특성화를 강화하며, 지역 정주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도 특화한다. 경남 라이즈 사업의 세부시행을 수행하는라이즈 센터에 지속적인 기업 수요를 반영할 접수창구를 개설, 전담 인원을 배치해 기업과 대학의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윤인국 교육청년국장은 "지역 혁신주체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경남 라이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