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울산경찰, 10억원대 사기 벌인 일당 검거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 올려 주겠다`고 속여
조작된 화면 보여주며 예치금 등 명목으로 금품 편취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4/04/16 [18:39]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려 주겠다고 속여 20여명으로부터 10억원대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오픈채팅방으로 유인한 뒤 "모든 주요 자산군 거래가 가능하다. 리스크가 거의 없다. 지금 사면 3~4배 수익이 보장된다"라고 속여 허위사이트 가입과 입금을 유도했다. 실제로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조작된 화면을 보여주며 수익금 인출을 위한 예치금 등의 명목으로 10억여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경찰청은 범죄단체조직ㆍ사기ㆍ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투자리딩방 범죄조직원 26명을 검거했다. 이 중 최상위 단계인 국내 운영본사 총책 A씨(20대), 자금세탁 팀장 B씨(20대), 대포통장 공급 팀장 C씨(40대) 등 총 7명을 구속 송치했다.

 

또 나머지 1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국내 운영본사ㆍ자금세탁책ㆍ대포통장 공급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광주ㆍ전주 등에 사무실을 나눠 운영하고 범행에 이용한 대포통장만 41개에 이르는 등 치밀하게 조직적 범행을 계획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사기 신고를 접수한 뒤 3개월 간의 계좌분석ㆍ통신수사 등을 통해 지난해 9월경 자금세탁 중간관리책인 A씨(20대)을 검거했는데, 검거된 조직원으로부터 확보한 SNS 대화 내역을 분석해 본 범행이 조직적인 투자리딩방 사기 범죄임을 인지했다.

 

이 후 본격적인 추적에 나선 경찰은 6개월 만에 최하위 조직원부터 자금세탁책ㆍ대포통장 공급책ㆍ국내 운영본사 총책까지 순차적으로 전 범죄조직원들의 인적사항을 특정해 검거했다.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화ㆍ문자ㆍSNS 단체대화방을 통해서 고수익ㆍ원금보장을 미끼로 접근하는 경우 투자사기 등 범죄일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경찰청에서 개발한 KICS 금융범죄 범행단서 입력기능을 토대로 전국에 접수된 범행단서를 분석해 효과적인 집중수사가 가능한 만큼 앞으로도 투자리딩방 사기 등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정종식 기자

 

성실하게 진실하게 담대하게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4/04/16 [18:39]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울산 동구의회, 2023년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 정종식 기자
성안동-아트홀 마당, 공연 관람권 기부 약정 협약 / 정호식 기자
여여如如 / 구정혜 시인
늙은 목수 / 심은섭 시인
울산, 챔스리그 결승 진출 실패…요코하마에 승부차기 패배 / 울산광역매일
행자위, 간월사지 석조여래좌상 `뒷북 예산` 편성 질타 / 정종식 기자
포토뉴스0422 / 김생종 기자
울산농협, 금융교육 공로 울산광역시교육감 표창 수상 / 허종학 기자
김두겸 시장 울산대병원 도심 이전 언급 `파장` / 정종식 기자
두산 강타한 '오재원 대리처방'…이승엽 감독 "안타깝다, 면목없어" / 울산광역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