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권역 산불관리센터(센터장 김철희)가 지난 4일 오전 10시경 전남 구례군 금정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신속한 대응으로 초동진화 했다고 밝혔다.

발생 당일 습도 30% 정도의 건조한 날씨에 마른 낙엽이 두껍게 쌓여있고 풍속 6m/s의 강한 바람이 불어 어느 때보다 대형산불의 위험이 높았지만 지리산권역 산불관리센터의 신속한 대응이 초동진화로 이어졌다.

지난 2월 함양에 전진 배치된 산림청 소속 소방헬기가 한 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발생 당일 오전 10:00분에 산불 발생 신고를 접수한 지리산권역산불관리센터는 함양에 전진배치 되어 있는 헬기 1대를 먼저 투입 지시하고, 산불현장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헬기 1대를 찾아 추가로 투입하는 한편, 지상 진화를 위해 구례군과 군부대, 순천국유림관리소에 출동 할 것을 연락하여 오전 11시 경에 산불 진화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산불의 진화를 위해 산림청 헬기 2대, 공무원 및 군부대, 진화대원 등 200여명이 동원되었으며 약 0.5ha의 피해가 발생됐다.

지리산권역 산불관리센터는 지리산권을 둘러싼 함양,산청,하동,남원,구례 등 5개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 33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다. /함양=이용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