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눈꽃송이’ ‘봄편지’ 등 주옥같은 작품으로 나라 잃은 민족과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울산 출신의 동요작가-서덕출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전국 창작동요제가 마련된다. 이 동요제는 지난해 울산mbc의 서덕출 창작동요발표회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울산이 낳은 인물 서덕출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MBC는 11일, 울산출신 서덕출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동요.동시 문학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함과 동시에 창작동요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서덕출 창작 동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 22일 오후 1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동요제는 이전에 발표됐거나 수상한 적이 없는 순수 창작곡이면 전국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3월 6일까지 사전 공모해 사계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단의 예심을 거친 뒤 본선에서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노래로 발표하게 된다.

신청서 접수는 울산MBC 홈페이지(www.usmbc.co.kr)에서 다운로드 받아 접수해야 한다.
대상 150만원등 모두 600여만원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는 서덕출 창작동요제는 4월말 전국에 녹화 방송 된다.

TV제작부 오원태 부장은 "지난해 마련한 창작동요발표회를 통해 올해 창작동요제를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고 생각한다"며 "이원수에 비해 전국적으로 인저도가 떨어지는 서덕출이란 인물을 전국에 알림과 동시에 울산의 문화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창작동요제 입상작을 CD로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를 비롯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