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펠러 제작에 한창이다. 이 회사가 직접 만든 이 프로펠러는 무게가 일반 승용차 80대 중량인 106t에 직경 9.1ｍ이며 회전 면적만 3층 건물보다 높고 둘레는 29ｍ에 이른다.
또 일반 프로펠러는 날개가 4-5개인데 반해 이 프로펠러는 날개가 6개인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펠러는 130여t의 쇳물을 조형틀에 부어 만들어졌으며 8천여t급 규모의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에 장착돼 1분간 100회 회전으로 선박을 800ｍ 가량 이동시킨다.

현대중공업 엔진기계 프로펠러생산부 윤석환 차장은 "선박용 프로펠러 제작 기술은 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며 "지난 2001년 102t급의 세계 최대 프로펠러를 제작,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최근 102t이 넘는 프로펠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박송근기자



사진설명- 현대중공업이 직경 29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펠러를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