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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콤플렉스가 있던 평범한 직장인이 어느날 직장 선배에 이끌려 헬스장에 가면서 인생의 새로운 맛을 보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이른바 헬창, 또는 헬린이들의 일상적인 이야기일 수 있는데 매우 사실적으로 써서 운동을 매일 하는 저로서는 많이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헬스에 있어서 3개의 중요한 운동인 벤치프레스, 스쿼트, 데드 리프트는 헬스장에 가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인데 여기서도 아주 실감나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운동을 하면서 저녁에 술을 마시거나 약속을 잡는 것보다는 모든 일의 우선순위를 운동으로 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헬스를 시작으로 런닝, 테니스,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을 접하게 된 저자는 이제 완전히 헬스 매니아가 되었다고 하네요

매년 1월달에는 헬스장에 사람이 넘쳐납니다. 연말에 회식과 야식, 잦은 음주로 몸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직장인들은 과거에 대한 반성으로 헬스 클럽에 등록합니다. 그들은 야심차게 1년 회원권을 끊고는 하지만 희한하게도 그 많던 인원들은 3월쯤 되면 거의 사라지고 몇명 남아 있지 않습니다. 헬스장을 거의 20년 다녀본 제 경험으로는 헬스장에 남아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거의 고정적이라는 점입니다. 그들은 이미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체질이 된 사람들입니다. 헬스장을 간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헬스장에 가려고 노력을 하거나 결심을 하는 단계라면 진정한 헬린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그냥 가는 것입니다. 

저 역시 그냥 갑니다. 헬스장은 제 개인 스케쥴 달력에 어디에도 일정이 없습니다. 헬스장은 저녁 약속이 있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회식을 하면 회식을 마치고라도 반드시 갑니다. 심지어 헬스를 못할 정도로 늦게 끝나도 가급적 마지막 샤워는 헬스장에서 하는 편입니다. 그러니 저같은 사람들은 헬스 마니아라고 불러도 되겠지요? 그러나 한번도 헬스를 저의 중요한 취미로 생각해 본적은 없습니다. 일단 헬스는 세끼 밥을 먹는 것처럼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하는 일종의 하루 기본 일과가 된지 오래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월요일은 월요병을 불러일으킬만큼 힘든 날이지만 그날 저녁에 운동이 기본 옵션이 된 사람이라면 왠만한 번아웃을 오지 않을 것입니다. 인간은 영혼과 육신이 하나로 연결된 존재입니다. 그래서 정신 건강은 사실상 신체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결국 영적인 상태도 이런 운동을 하게 되면 훨씬 더 유익하게 됩니다. 운동 역시 중독이 된다면 곤란하지만 워낙 나쁜 문화가 우리 주변에 많기 때문에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은 너무나 좋은 습관입니다. 특히 50대 이상의 사람이라면 운동을 필수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운동을 필수입니다. 이것을 놓치게 되면 모든 것이 안좋아질 수 있습니다. 100세 시대를 슬기롭게 다른 세대와 함께 지내려면 운동은 필수입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도 있고 헬스장에 매일 가는것을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집앞에 가까운 헬스장에서 크게 비싸지 않은 운동시설이라도 매일 갈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다면 오늘부터라도 시작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운동할 때, 기도하면 상당히 좋습니다. 서밋타임을 운동과 병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모두,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3년 8월 31일 오늘의 책 : [운동의 참맛] 박민진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